인간의 한계에 도전, 인간 승리! 박찬호 풀 아이언맨 완주

인간의 한계에 도전, 인간 승리! 박찬호 풀 아이언맨 완주

0 개 1,466 노영례

뉴질랜드 타우포 아이언맨 대회는 1985년부터 2016년까지 32번째 대회를 개최한 세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기중 하나이다.

 

보통 철인 3종 경기는 올림픽 거리인 수영 1.5km, 싸이클 40km, 마라톤 10km가 있다. 또 하나는 하프 아이언맨 70.3 경기가 있는데 수영 1.9km, 싸이클 90km ,마라톤 21.1km 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한계를 느끼는 풀 아이언맨 경기는 수영 3.8km, 싸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를 달리게 된다.

지난 3월 5일 열린 뉴질랜드 타우포 풀 아이언맨에서는 51개국에서 참가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번 경기의 풀 코스 참가인원만 1,347명이고 참가 선수 연령대는 18세부터 80세까지 이른다.

이 경기에 처음 참가해 완주한 한인 박찬호씨를 서면으로 인터뷰해서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 풀 아이언맨 경기 참가 소감을 담았다.

23551fe5148e06366828e1dc9a3cab4e_1457909891_3344.jpg
 

박찬호 씨는 이번 경기를 하기 위해 아직 많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가를 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통 풀아이언맨을 참가하려면 올림픽 거리부터 시작하여 하프 아이언맨 그다음 풀코스를 도전한다. 그러나 그는 올림픽 거리 경기만 3번 해보고 바로 풀 아이언맨으로 들어갔다. 누구도 그가 완주 할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저도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한편으론 두려운 마음이였습니다. 괜히 한다고 했나 아님 미친짓인가? 하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박찬호씨가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한건 올해 1월부터 였다. 그 전에 수영은 많은 대회를 참가해서 그리 두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4km 수영을 하고나서 싸이클이 문제다. 180km를 달려야 하는데 아직 한번도 180km를 타본적은 없었다. 제일 오래 탄 거리는 120km 정도였다. 그래서 체력이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박찬호씨는 마지막 마라톤을 준비할 때를 이렇게 표현했다.

뛰는 데는 자신있다 생각해서 일주일에 2번 정도 10km씩 뛰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까지 무사히 들어오면 뛰는거 못뛰겠냐 생각했거든요.

그는 3개월 정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타우포로 향했다. 처음이라 준비가 미흡해서 경기전날 도착하여 코스파악도 하지 못하였다.

그냥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앞사람만 쫓아가자는 식이였습니다. 보통 경기 참가자는 이틀 전에 도착하여 코스파악도 하고 간단하게 몸을 풀어주는것이 좋거든요.:

드디어 경기 당일, 박찬호씨는 수영 3.8km를  1시간 17분만에 통과했다. 싸이클은 7시간,  마라톤 6시간 29분이 걸려 총 15시간 8분만인 밤 10시 8분에 그의 모든 레이스는 끝이 났다.

08dc5484e6846fa53eb18048df1f2257_1457916608_4037.jpg


수영은 예상 시간보다 일찍 들어와서 여유있게 시작했습니다. 싸이클에서는 120km 정도를 달렸을 때 쯤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허리,목 통증이 계속 아파왔어요."

또 초반부터 스피드를 내서인지 점점 속도도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싸이클 예상 시간을 6시간 30분으로 잡았는데 30분정도 오버페이스 했습니다.  그래도 싸이클을 끝낸 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었습니다.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에 걸어도 9시간 동안 42km를 못 걷겠나 싶었어요. 자전거를 반납하고 다음 마라톤백을 받으며 운동화를 싣는데 도저히 뛸 용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0분정도 앉아서 호흡을 쉬었습니다.

속으로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말을 되뇌이며 동행해서 같이 와 준 아내를 계속 떠올렸습니다.

그는 드디어 달리기를 시작해 3시 50분쯤 도로로 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줄줄이 뛰어가는 사람 도로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 그러나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당시 박찬호씨는 코스도 전혀 모르는 상태라 무작정 뛰었는데 점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무릎과 골반이였다.

웬지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걸을까 그냥 뛸까를 수십번 생각했습니다. 10km쯤 되어서 저도 모르게  다리를 쩔뚝거리며 걷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가야 하지? 정말 끝이 안보였습니다. 이때 생각에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뿐이 안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걷고 뛰고 하면서 어느새 두 바퀴 반환점을 돌고 있었다.

지금 시간 7시 45분 마지막 바퀴만 돌면 끝이다 승산이 있다 조금만 더 참자하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08dc5484e6846fa53eb18048df1f2257_1457916671_3091.jpg
 

날은 어느새 저물었는데 마지막 세 번째 바퀴는 도저히 뛸 힘이 없었다. 그냥 걷자하는 생각에 마지막 바퀴째 옆에서 같이 걷던 그는 50중반 정도 되는 마오리 아줌마를 만났다. 걷는 속도도 비슷해서 먼저 말을 걷넸다.

같이 가실래여? 난 도저히 혼자는 못할거 같아요

그 아주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서로 같이 걷다보니 그래도 조금씩 뛰자고 제안을 했다.

우린 천천히 뛰다 걷고 반복했어요. 반대쪽에서 마지막 반환점 밴드를 받고 이제 끝이 보인다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해 걷고 뛰었습니다.

골인점에 가까워 질때 쯤 아내가 보였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 계속 뛰었습니다.  레드카펫을 뛸때쯤 정관판에 내 모습이 보이고 방송으로 코리아 찬호박이라는 이름이 불리며 you are the Ironman 이라는 소리에 15시간 동안의 고통이 사라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박찬호씨는 골인점에 들어오는 순간 아내를 찾았다. 밤이라 정신없었지만 빨리 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아내는 그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그때 기분은 울음이 쏟아질 것 같았어요. 처음으로 아이언맨을 준비하면서 풀 아이언맨을 할 수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7년 동안 뉴질랜드 살면서 각종 수영 마라톤 그리고 철인 경기를 나가 보았지만 이만큼 사람들의 호응과 격려 그리고 끝까지 경기를 마치는 사람들까지 어떠한 경기보다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박찬호씨는 이번 처음 경기를 하면서 한국에서 오신 철인 3종 경기 프로 오영환 선수를 비롯해 3명의 매니아들 그리고 2009년부터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뉴질랜드 Paeroa에 사는 김기범씨를 만났다.

23551fe5148e06366828e1dc9a3cab4e_1457909917_6317.jpg
 

우리 오클랜드에 사시는 분들이나 아이언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뉴질랜드 최고의 경기 타우포 아이언맨에 도전해 보십시오.  훈련을 같이 하고 싶은 교민분들이 계시면 적극적으로 도와 많은 교민분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는 타우포 아이언맨에 도전해서 성공한 소감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23551fe5148e06366828e1dc9a3cab4e_1457909929_8698.jpg
 

 글, 사진 제공 : 박찬호씨

 

08dc5484e6846fa53eb18048df1f2257_1457916701_9466.jpg
 

2016 한인의 날, 4월2일(토) 노스쇼어 이벤트센타에서.....

댓글 0 | 조회 1,717 | 2016.03.17
'2016한인의 날' 행사가 오는4월2일(토)노스쇼어 이벤트센타에서 개최된다.푸짐한 상품과 많은 볼거리가 마련된 '2016 한인의 날'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 더보기

뉴플리머스에 퍼진 한국의 소리.....

댓글 0 | 조회 3,380 | 2016.03.17
지난 3월 12 일 토요일 뉴플리머스에서 개최된 Taranaki Multi Ethnic Extravaganza 에서 힘찬 장구, 북, 꽹과리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더보기

웰링턴 잠수부 사망자 수 증가로 깜짝 놀라 ...

댓글 0 | 조회 841 | 2016.03.17
웰링턴에서 잠수부들이 너무 많이 사망한 것에 대해 다이버들과 작살 낚시꾼들, 친구, 가족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뉴질랜드에서는 여덟 명의 다이… 더보기

앤드류 리틀, 이민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입장

댓글 0 | 조회 1,347 | 2016.03.17
한 경제학자는 만약 정부가 기술 이민자들을 막으면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앤드류 리틀 노동당 대표는 이민 정책이 경제 해결책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보기

영국 설탕세 도입 예정, 뉴질랜드는...

댓글 0 | 조회 2,471 | 2016.03.17
영국에서 청량 음료에 설탕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 설탕세 부과는 코카콜라, 7UP, Irn Bru, Red Bull 같은 에너지 드링크, Ribena 등과 같… 더보기

수업 시간 변경에 부모의 승인 필요

댓글 0 | 조회 1,226 | 2016.03.16
학교에서 수업 시간을 변경할 때 가족과 부모의 승인을 유달리 높은 수준으로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 학교의 권한을 좀더 강화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포스트 초등 교… 더보기

국기 교체 두 번째 국민투표, 처음보다 두 배 높은 관심

댓글 0 | 조회 1,899 | 2016.03.16
국기 교체에 관한 두 번째 국민투표가 첫 번째 투표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투표시작 첫 주 비교에서 첫 번째 투표에는 587,821명이 참가한 반면 두 번… 더보기

카카포 멸종 막는 게놈 염기서열 순서 연구 프로젝트 시작돼

댓글 0 | 조회 2,413 | 2016.03.16
카카포의 멸종을 막기 위해 모든 카카포의 게놈 염기서열 순서 연구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카카포는 1990년에 49마리였다가 최근 125마리로 증가했다. 스티븐 조… 더보기

이민성, 추방했던 프랑스 여성에게 사과해

댓글 0 | 조회 2,296 | 2016.03.16
이민성은 오페어 au pair 프로그램으로 머물고 있는 호주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베이비 시터를 하겠다고 말한 프랑스 여성을 추방한 것에 … 더보기

호주 추방 키위, 300여 명 중 81명 재범

댓글 0 | 조회 1,316 | 2016.03.16
호주 이민법이 변경된 이후 호주에서 추방되어 뉴질랜드로 돌아온 300여명 중 81명이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4개월 동안 외국에서 추방되어… 더보기

전 마이티 리버 전력회사 엔지니어 2백만 달러 사기

댓글 0 | 조회 1,324 | 2016.03.16
전 마이티 리버 전력 회사의 엔지니어는 약 2백만 달러의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별거 중인 그의 아내 또한 그의 사기 행각에 협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 더보기

간밤 농가 화재로 인해 한 남성 사망

댓글 0 | 조회 937 | 2016.03.16
한 남성이 지난 밤에 화카타네 근처의 한 시골 주택에서 난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화재 신고는 밤 12시 이후 접수돼 소방차들이 포로포로의 라후 로드로 출동했다.소… 더보기

4월 2일, 와이헤케 아일랜드 와인 페스티벌 예정

댓글 0 | 조회 3,237 | 2016.03.16
오는 4월 2일 와이헤케 아일랜드 (78 Onetangi Rd, Waiheke Island​)에서 와인&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해마다 열리는 이 와인 페… 더보기

딕 스미스, 호주 온라인 기업이 인수해 온라인 판매 재개 예정

댓글 0 | 조회 3,765 | 2016.03.16
딕스미스의 지적 재산권을 호주의 한 전자 상거래 기업이 인수해 소비자들에게 다시 서비스를 하게 되었다. 딕 스미스는 지난 1월 법정 관리에서 파산 선고를 받아 고… 더보기

파파쿠라 Redhill Superette 강도 체포돼

댓글 0 | 조회 2,056 | 2016.03.16
파파쿠라 경찰은Redhill Superette 에서 강도를 한 여자 청소년을 체포했다. 16세의 이 여 청소년은 13, 14세 때도 비슷한 강도 행위를 해 가중 … 더보기

뉴질랜드 생활 체육회 발대식 열어

댓글 0 | 조회 6,184 | 2016.03.15
3월 15일 오후 6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뉴질랜드 생활 체육회 발대식이 열렸다.뉴질랜드 생활체육회 조요섭 초대 회장은 이 생활체육회의 설립 목적은 생활 체… 더보기

CHCH경찰 “밤이면 강변으로 몰리는 청소년들로 골치”

댓글 0 | 조회 2,080 | 2016.03.15
주말 밤이면 교외의 한적한 강변에 모여 파티를 여는 일단의 청소년들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이 모이는 곳은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위성… 더보기

테이저건과 흉기 싣고 다니던 차량 절도범

댓글 0 | 조회 1,044 | 2016.03.15
경찰이 사용하는 테이저건과 흉기들을 소지하고 다니던 20대 운전자가 체포됐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3월 14일(월) 오후 12시 50분경에 시내 페리(Ferry… 더보기

컨테이너에 끼여 숨지는 작업장 안전사고 발생

댓글 0 | 조회 4,534 | 2016.03.15
항구 인근 작업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컨테이너와 트럭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안전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는 3월 14일(월) 정오 무렵에 북섬 동해안의 마운트 마웅가… 더보기

어린이 상대 광고, 관련 규정 재검토 중

댓글 0 | 조회 770 | 2016.03.15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광고와 식품광고의 어린이 관련 규정이 현재 재검토 중에 있다. 영양학자들은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책임으로 식품 광고 규정을 세워야 … 더보기

남섬 핸머스프링스 인근 규모 5 강진 발생, 외딴 곳으로 피해는 없어

댓글 0 | 조회 1,090 | 2016.03.15
3월 14일(월) 밤에 남섬 온천휴양지인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 인근에서 규모 5의 강진(Strong)이 발생했다. 지진은 밤 11시 28분에… 더보기

'회색 시장' 건축자재 부실 여부 조사 중

댓글 0 | 조회 1,031 | 2016.03.15
경영혁신고용부는 소위 회색시장이라고 불리는 건축자재의 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현장에서 일하는 관계자와 카운실 조사관은 허술한 규제 때문에 실효를 거두기… 더보기

비만이 수갑 사이즈에도 영향을? 큰 사이즈 수갑 도입 예정

댓글 0 | 조회 865 | 2016.03.15
경찰은 올해 중반에 큰 사이즈 수갑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수갑이 너무 작아 사용하기 힘든 범인에게 새 수갑이 사용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일선 경찰들은 현장에서… 더보기

화염 속으로 사라진 142만 달러의 대저택

댓글 0 | 조회 2,115 | 2016.03.15
*번역 : Skye고급스럽고 값비싼 와이헤케 아일랜드의 방5개 집이 소방대원들의 화재진화 연습용으로 불에 탔다.이 집은 부자들과 유명인사들의 유희 장소로 가장 특… 더보기

눈뜨고 도둑 당해- 오클랜드 소매점 주인 비디오 공개

댓글 4 | 조회 3,708 | 2016.03.14
오클랜드 남쪽 지역인 파파쿠라의 한 소매점 주인이 뻔히 직원이 있는데도 약 10여 명의 청소년들이 들이닥쳐 물건을 강탈해간 비디오를 온라인에 공개했다.출처 : 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