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청은 앞으로 수많은 호주 동성애자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뉴질랜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이러한 현상을 예상하고, 동성애자 결혼법이 시행되는 8월 19일에 호주 커플에 결혼식을 열어주는 공모 행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메카시와 캔들러 커플이 당첨됐다.
이 커플은 교제 후 첫 해외여행을 뉴질랜드 남섬으로 간 만큼 뉴질랜드는 이들에게 매우 특별하다.
결혼식은 웰링턴 테파파에서 거행된 뒤 마틴 보슬리 레스토랑에서 피로연이 있게 된다.
현재 호주 동성애자 커플 2천 쌍이 뉴질랜드로 건너와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호주로 돌아가면 혼인관계는 인정되지 않지만 호주도 언젠가는 동성 결혼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당 토니 애보트 대표는 이에 대한 의원들의 개별투표를 거부하고 있지만 케빈 러드 총리는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