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승객 사전 심사제도 이후 뉴질랜드 입국심사에 거절당한 사람의 수가 6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2004년 113명이던 것이 작년 회계년도 동안에는 68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입국 안전에 관한 그룹 매니저인 Api Fiso씨는 2002-2003년 뉴질랜드로 망명한 사람이 263명에서 작년 87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는데 "해외에서 시행되는 입국심사는 뉴질랜드가 떠안게 되는 위험들을 줄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입국심사에서 제한받은 - 뉴질랜드가 원하지 않는 - 사람들은 뉴질랜드 땅을 밟게 될 기회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사전 심사제도의 효과를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항공사들이 이민부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호주 일부, 미국의 분실/도난된 여권에 관한 자료들을 가지고 이에 어긋나는가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해외 사전 입국심사 시스템은 뉴질랜드와 호주 등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것이지만 다른 나라들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pi Fiso씨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항공사가 자격미달인 사람을 태워 뉴질랜드에 내리게 만들어 고발조치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입국 자격 미달로 도착 후 출국당한 숫자는 2002-2003년 331명에서 무려 1500명으로 다섯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