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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013. 10:19 오성산 (122.♡.99.105)
뉴질랜드
두 명의 캔터베리 대학 공대생이 농부들에게 잃어버린 작은 로켓의 잔해를
찾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조지 부캐넌과 대니얼 라이트는 둘 다 모두 기계공학과 마지막 학년에 재학
중인 공학도들인데, 평소 로켓을 관심을 가진 이들은 작은 로켓을 만들어 기존의 최고고도 도달 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수립하려는 계획 하에 지난 12월 22일(일)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서 로켓을 발사했다.
엘스미어 호수 부근의 카이토레테 모래톱에서 이뤄진 이번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는데, 문제는 발사됐던 로켓이 땅에 떨어진 후 일부를 회수해야만 이들이 신기록을 수립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
당시 로켓은 발사 후 최고 시속1425km로 2초 정도 날았던 것으로 보이며 발사 19초
후에 지상에서 2.6km 지점까지 올라 갔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소형 로켓의 상승고도 기록은 1.1km이다.
신기록 수립을 확신하고 있는 이들은 인근 농부들에게 스트리머(streamer, 기록장치)가 달린 검은색 원통 모양의 로켓을 보면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로켓이 발사장에 인접한 엘스미어 호수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높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