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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2013. 16:07 오성산 (122.♡.99.105)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지진 이후 계속 감소하기만 했던 캔터베리 대학의 재학생 수가 3년 만에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학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
발생 전 13,000여명에 달했던 내국인 재학생 수가 금년에는11,000명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건물 손상 등으로 정상적인 강의와 연구 진행이 어려워 국내 신입생 수가 줄었던 것이 주 요인이었다.
또한 여기에 외국에서 오는 유학생 숫자의 감소도 학생 수 감소에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2010년에 비해 현재 캔터베리 대학의 외국유학생 수는 400여명이 적은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 신학기를 앞두고 입학이나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지진
이후 처음으로 신입생 및 등록생과 유학생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대학 관계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청서가 모두 입학 및 등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내년 3월 첫 주가 되어보아야 확실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그러나 현재
들어온 신청서 숫자가 전해에 비해 1.7% 정도 증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증가에는 최근 정부가 모두 2억6천만 달러를 들여 대학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금년에 새 사이언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짓는 것을 비롯해 도브데일 캠퍼스에2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공사가 시작되며, 이미 아일람 캠퍼스의 60명 수용규모 기숙사는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