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월까지 1년 동안
먹거리 물가가 총 0.9% 오른 가운데 우유를 비롯한 낙농품이 물가 인상의 주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5일(토) 오전에 발표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주요 낙농품의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까지 한 해
동안 우유는 8.8%가 올랐으며 버터는 20%, 그리고 치즈
역시 4%가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1월에는 우유와 계란, 치즈 가격이 모두 하락했지만 신선식품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월간 식료품 물가는1.2%(계절적 조종치는 4.4%)가 인상됐으며 특히 과일류의 가격 인상률이 7.4%에 이르러 1월의 주요 인상 요인 중 하나가 됐다.
과일류 중에서도 키위 프루트와 사과, 딸기, 감귤의 인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채소류 역시 전월에 비해 1.8%가
상승했으며 비알콜성 음료가 1.5% 오르는 등 잡화 부분도 0.9%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고기와 가금류, 수산물도
전월에 비해 0.8%가 인상되는 등 거의 전 분야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식당과 즉석식품 분야도 미미하지만 0.1%의 인상 추세를 기록했다.
한편 연간 먹거리 물가 중 호박과
포도, 아보카도와 배는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한 품목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