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외교관이자 작가인 탈레랑(Talleyrand, 1754~1838)은 "커피는 악마 와 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와 같이 아름답고, 사랑 처럼 달콤하다"고 커피를 예찬 했다.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은 커피! 커피를 맛있게 마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선도이다. 일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커피들은 외국에서 로스팅(Roasting)되어 들어온 수입 제품이기 때문에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다. 원두는 로스팅되는 날이 제조 된 날짜이고 그 후 유통기한을 1년으로 측정한다. 그러나 요즘 에는 커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 포장법, 유통망 관리 등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커피의 신선도는 냄새로 판별할 수 있으며 갓 볶은 커피에서는 구수하고 진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다. 오래된 커피일수록 맛과 향이 떨어 지므로 커피를 개봉한 후 빨리 소비하거나 처음부터 용량이 적은 것을 구매 하는 것이 커피 매니아의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신선한 커피는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고르고 작음 거품이 많이 생성되지만 오래된 커피는 거품이 생기지 않고 거품이 생겨도 굵은 거품이 생기며 거품의 지속성이 없다. 뉴질랜드 커피 협회에 따르면 원두는 로스팅이 된 후 10일 이내로 사용되어야 최상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상품에 볶은 날짜 및 제조된 날짜를 기입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유익 한 정보를 줄 것이다.
커피 뽑는 기계도 깨끗하게 유지시켜야 깨끗하고 깔끔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아무리 신선한 생두도 커피 기계가 더럽다면 기계에 묻은 잔여물 로 인해 최상의 커피를 뽑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커피 애호가라면 커피 그라인더(Grinder)쯤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라인더 를 고를 때는 본인이 원하는 굵기로 균일하게 갈아지는 것으로 선택한다. 또한 커피 전문가들은 커피 가루 분쇄기 에서 발생하는 열은 커피의 향기와 맛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열 발생이 적은 그라인더를 선택하여 커피의 맛을 한 층 높여 보자.
일반 성인들은 하루에 300mg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다. 즉 하루에 평균 4-5컵의 커피가 일반 성인들이 마실 수 있는 한정 량인 것이다. 그러나 하루에 1000mg이상의 카페인 즉, 하루에 11-12컵의 커피를 마신다면 불안증과 불면증을 불러올 것이므로 적당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해야 한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커피 한 잔만 마셔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며, 특히 임신한 산모나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은 카페인 섭취량을 초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의학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육체적, 정신적 활동을 도우며, 특히 남자들의 경우 하루에 커피 두 잔정도 마셔 주면 파킨슨 질병(Parkinson's disease)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이렇듯 최근 현대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커피! 신선도, 열의 온도, 그라인더의 선택만 잘 지켜도 고급스러운 최고의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