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송은 타카푸나 그래머 스쿨의 year13에 다니는 학생이다. 그녀는 학교 프리팩터이며 교내의 다양한 활동이나 이벤트에 앞장 설 뿐만 아니라 사교성이 좋아 친구들에게도 좋은 호평을 받고 있어 타카푸나 그래머 스쿨의 유명인사다.
앨리스 송은 year7때 처음으로 뉴질랜드에 왔다고 한다.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도 낯가림 없이 현지인 학생들과도 잘 어울렸으며, 넷볼이나 허키, 스쿼쉬 등 많은 교외 활동에도 앞장 섰다고 한다. 또한 도서관의 사서나 하우스팀 리더 일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 year12때 선생님과 친구들의 추천으로 프리팩터 선거에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프리팩터는 한국어로 치자면 학생회 같은 것이다. 앨리스 송은 당시 인터뷰 때 자신이 생각하는 프리팩터란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있는 벽을 깨는 역할이라고 하였다. 또 그녀는 “선생님들께 예의 바르면서 다른 힉생 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하나의 메신저 역할이죠. 한 학교의 리더로서 맡은 일들을 제시간에 끝내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의 성적관리도 철저히 해 다른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졸업 후에도 학교의 명예와 책임감을 가지고 바르게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프리팩터가 되기 위해서는 운동, 공부, 활동 그리고 리더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프리팩터는 보통 목요일 아침에 학교에 관한 문제나 다가오는 이벤트에 관한 것들을 회의 하고, 정해진 이벤트를 곳곳에 홍보하는 일도 해야 한다. 또 그들은 학교발전을 위해 의견을 주고 받으며 더 좋고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해서 노력한다. 학생들이 곤란할 때에는 도움을 주기도 하고, 학교의 대표로서 지역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앨리스 송은 올해 프리펙터내의 한 두명 밖에 없던 아시아인의 수를 네 다섯 명까지 늘렸으며, 코리안나이트 라는 한국학생 행사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데 크게 공헌을 했다. 이 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많은 외국인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 해 성공적인 다문화 행사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앨리스 송은 올해 year13이 되면서 작년보다 늘어난 학업과 학교 프리팩터의 업무 그리고 올해 열렸던 ‘코리안나이트’가 성황리에 열려 많이 바빠 어려웠던 점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앨리스 송은 그런 바쁜 일상이 힘들지만 본인은 그것을 의미가 있고 언젠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지를 가지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앨리스 송은 졸업을 앞두고 많이 아쉬워 하였으며 자신은 열심히 해왔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을 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으로 “ 포기하지 말고 그 상황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해야 하며, 자신은 프리팩터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도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노유진 학생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