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치러지는 뉴질랜드 총선을 위한 선거인 등록 캠페인이 지난 5월5일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조사자료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많은 수의 뉴질랜드 거주자가 올해 총선이 치러진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총선을 위해 선거인 등록 센터(Electoral Enrolment Centre)는 이미 우편을 통해 선거인 등록을 마친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상 정보 및 주소 확인을 위한 선거인 등록 갱신 서류를 발송한 상태다.
선거인 등록 센터 지역 총괄 매니저 Murray Wicks는 보도 자료를 통해 “선거인 등록 센터는 뉴질랜드 거주자가 올 총선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조사자료에 따르면 특히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더, 마오리 및 젊은 유권자층의 선거인 등록 인식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사자료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퍼시픽 아일랜더와 젊은 유권자들이, 그리고 절반에 조금 밑도는 마오리, 아시안이 올해 총선이 실시된다는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Research New Zealand가 선거인 등록 센터에 제시한 보고 자료에 따르면 무려 55%의 퍼시픽 아일랜더, 53%의 젊은 유권자층, 45%의 아시안 그리고 41%의 마오리가 올해 뉴질랜드 총선이 실시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urray Wicks 는 또 “선거인 등록 센터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선거인 등록을 마쳐 총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당수의 사람들이 올해 총선이 실시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크나큰 장애적 요소”라며 “이번 선거인 등록 캠페인은 등록 자격이 되는 모든 사람들이 선거인 등록을 정상적으로 마쳐 선거일이 발표되는 시점에 선거인으로서의 준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약237,000명의 유권자가 선거인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현재까지 2백8십6만2천명(추정 전체 유권자의 약 92.35%)이 선거인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번 선거인 등록 캠페인은 기본적으로 선거인 등록 자격이 되는 사람들 중에 선거인 등록을 아직까지 하지 않았거나 혹은 이전에 등록을 마쳤더라도 이사로 주소가 변경되었거나, 자신의 신상 정보가 변경된 경우 이를 수정하여 제대로 선거인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만약 오는 5월8일까지 선거인 등록 갱신 서류를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현재 선거인 등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이므로 반드시 선거인 등록을 위한 양식을 신청해야 한다. 선거인 등록 또는 개인 정보 수정은 웹사이트 www.elections.org.nz 를 통해 가능하며, 무료 텍스트(본인의 성함과 주소를 휴대폰36 76번으로 발송), 0800 무료 전화(0800 ENROL NOW/ 0800 36 76 56), 가까운 우체국(PostShop) 방문 등의 방법을 통해 선거인 등록 양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