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폐 이식으로 희망 품은 20대 여성

양쪽 폐 이식으로 희망 품은 20대 여성

0 개 981 서현
slide[1].jpg
 
 
양쪽 폐 모두를 이식 받은 전직 여교사가 장기 기증자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집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알라나 테일러(Alana Taylor, 28)가 양쪽 폐의 이식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오클랜드 병원으로부터 전화로 전해 들은 것은 지난 7 29.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지난 4월까지 교사로 근무했던 그녀는 스포츠를 좋아하고 유럽에 배낭여행을 2차례 다녀올 정도로 건강했는데,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의 발병 후 어떤 날은 침대 밖으로 30여 분 밖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마치 빨대로 숨을 쉬는 듯한 고통 속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해 오던 그녀에게는 폐 이식만이 살 길이었는데, 즉시 비행기를 타고 오클랜드로 향하는 동안 그녀가 기억한 것은 승무원의 눈물이었다.

 

6시간의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12시간 만에 깨어난 그녀는 처음 숨을 쉴 때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고 전했는데, 그러나 그녀는 이후 계속 거부반응 등 추가로 발생하는 증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식수술 후 일주일 만에 그녀는 신장 기능이 말썽을 부려 다시 중환자 병동에 입원했는데, 결국 호흡관을 기도에 삽입하고 목 뒤에 투석기를 연결한 채 12시간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마치 트럭에 부딪힌 것 같았다는 테일러는 4일 후 일반병동으로 옮겨졌지만 지난주에는 심장박동이 평소보다 빨라 의사가 걱정했는데, 그러나 그녀는 새로운 폐가 자신에게는 새 인생을 가져다 준 기적의 선물이라면서 자신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녀는 지난 22()에는 병실에서 이식회복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으며 이는 수술 후 첫 번째 외출이었는데 일주일 이내에 그곳까지 걸어서 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3개월 동안 오클랜드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데, 그렇지만 그녀는 이후 크라이스트처치의 집으로 돌아올 때 포트 힐스(Port Hills)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여름을 고대하고 있다.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

 

코카서스인 출생자 2,000명당 1명일 정도로 코카서스인에게 생기기 쉬운 선천성 질환으로 인종학적으로 북서유럽인에게 잘 걸리고 흑인은 1 7,000명당 약 1명 정도로 적게 생기며 동양인에게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열성유전이므로 양쪽 부모로부터 모두 결함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만 걸리고, 두 개의 유전자 중 한쪽에만 결함이 있을 때는 걸리지 않으며 양쪽 부모 모두 두 유전자 중 한쪽에만 결함이 있을 때 확률상 자녀의 1/4이 낭포성섬유증에 걸린다. 1989년에 과학자들은 낭포성섬유증과 관련된 유전자가 7번 염색체의 중앙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낭포성섬유증은 점액분비선이나 땀샘과 같은 외분비선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데, 호흡기관과 소화기관의 점액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진하고 끈적끈적하며 많아지며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인 폐질환의 주요증상으로는 만성적 기침, 재발하는 폐렴, 점진적인 폐기능 상실 등이 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재정 상담사, 누락된 보험에 대해 비계공에게 $17,500 지급

댓글 0 | 조회 170 | 2시간전
한 비계 설치자(스캐폴더)는 자신이 가입했다고 생각했던 사고 보험이 실제로는 가입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난 후, 전 재정 상담사로부터 $17,500를 지급받았다.… 더보기

오포티키에서 차량 반복적인 충돌, 보행자들 대피

댓글 0 | 조회 187 | 2시간전
경찰이 오포티키(Opotiki)에서 한 차량이 다른 차량들에 반복적으로 충돌한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사건 당시 행인들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더보기

바누아투 지진, 파견됐던 구조팀 뉴질랜드로 귀환

댓글 0 | 조회 135 | 3시간전
치명적인 규모 7.3 지진이 발생한 이후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바누아투로 파견되어 재난 대응을 지원했던 구조팀이 뉴질랜드로 귀환했다.10일간의 어려운 임무를 마친… 더보기

웰링턴, 시신 발견후 신원 파악에 도움 요청

댓글 0 | 조회 201 | 3시간전
휴가 기간 중에도 뉴질랜드 전역에서는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경찰은 금요일 아침 웰링턴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 더보기

오클랜드 철도, 32일간 운행 중단

댓글 0 | 조회 1,532 | 1일전
12월 26일부터 1월 27일까지 오클랜드의 철도 노선이 32일 간 운행을 중단한다. 이후 철도 운행 중단 기간은 25년도 1학기 학교 텀 방학 기간, 국왕 생일… 더보기

이번 주말 맑은 날씨, 센트럴 오타고 최고 기온 30도 이상

댓글 0 | 조회 470 | 1일전
이번 주말 뉴질랜드 전역에서 맑은 하늘이 예상되며, 토요일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지역은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되었다.기상학자… 더보기

와이로아와 남부 기스본 폭우, 중부 지역은 강풍

댓글 0 | 조회 332 | 1일전
뉴질랜드 전국에 걸쳐 저기압 시스템이 머물며 비나 소나기가 내리고, 특히 중부 지방에 천둥 번개, 큰 파도, 강풍이 강타하고 있다.와이로아(Wairoa) 지역에는… 더보기

오클랜드 고속도로의 거위 떼, 경찰이 정리

댓글 0 | 조회 932 | 1일전
오클랜드 북부의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상당수의 거위가 목격되면서 주의해서 운전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거위 무리가 어퍼 하버 고속도로(Upp… 더보기

피하 RSA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댓글 0 | 조회 345 | 1일전
목요일 밤, 오클랜드 서부 해안 지역인 피하(Piha)의 RSA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5대가 출동했다.피하 RSA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건물 외부가 파괴적인 … 더보기

악천후로 인터아일랜더 페리의 차량 파손, 1명 부상

댓글 0 | 조회 394 | 1일전
12월 27일 금요일, 거친 날씨로 인해 인터아일랜더 항해 중 차량이 파손되고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1News에 제공된 항해 영상에서는 파도가 창… 더보기

오클랜드 글렌필드 쇼핑몰 주차장 강도, 여성 10m 끌려가

댓글 0 | 조회 1,279 | 1일전
경찰은 오클랜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는 과정에서 여성을 약 10m 끌고 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 더보기

성탄절에 술 만들어 마신 재소자들, 독방 수감 징계

댓글 0 | 조회 1,280 | 2일전
술을 만들어 마셨던 재소자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해밀턴 남쪽에 있는 '와이케리아(Waikeria) 교도소(사진)'의 수감자 12명… 더보기

성탄절에 경찰 피해 바다로 뛰어든 남성 실종

댓글 0 | 조회 998 | 2일전
크리스마스에 경찰관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40대 남성이 실종됐다.경찰 관계자는 12월 25일 오후 6시경 화카타네(Whakatāne) 동쪽의 오호페(Ōhope… 더보기

연말연시 휴가 시작, 12월 25일 저녁까지 교통사고로 2명 사망

댓글 0 | 조회 1,716 | 3일전
경찰의 연말연시 휴가 기간 교통사고 집계가 지난 12월 24일(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25일 저녁까지 전국에서 2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 더보기

소방서 탑에 갇힌 까치 구출한 소방관들

댓글 0 | 조회 409 | 3일전
소방관들이 소방서의 사이렌 타워에 갇힌 까치 구조에 나섰다.지난주 건설 현장의 인부들이 크라이스트처치 섬너(Sumner) 소방서의 탑에 다리가 끼인 까치(magp… 더보기

GDP 2개 분기 연속 감소

댓글 0 | 조회 609 | 3일전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0% 줄어들었는데 이… 더보기

와이카토 해안에 백상아리 출현, DOC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678 | 3일전
북섬 서해안 와이카토 해안에 최근 백상아리가 출몰해 자연보존부(DOC)가 주의를 촉구했다.DOC는 최근 몇 주 동안 와이카토의 카휘아(Kawhia) 하버에서 백상… 더보기

Mt. Cook 실종자 수색 재개 “스키 폴만 찾았다”

댓글 0 | 조회 459 | 3일전
아오라키 마운트 쿡에서 12월 2일 이후 실종된 3명의 등산객을 찾는 수색이 12월 24일 재개됐다.경찰 관계자는 기상 조건이 바뀌어 경찰이 수색 구조대 및 자연… 더보기

올해 키위 수출액 35억 달러에 달한다.

댓글 0 | 조회 436 | 3일전
올해 한 해 뉴질랜드의 키위프루트 수출액이 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통계국은 2024년 키위프루트 시즌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4%인 10억 달… 더보기

병원에서 도주한 재소자 뒤쫓는 경찰

댓글 0 | 조회 511 | 3일전
진료를 위해 와이카토 병원을 찾았던 수감자가 탈출해 경찰이 찾고 있다.데이먼 앤더슨(Damon Anderson, 48)은 ‘스프링 힐 교도소(Spring Hill… 더보기

파노스 외딴 해변에서 익사 사고

댓글 0 | 조회 300 | 3일전
12월 24일 오후에 파 노스 해변에서 여성 한 명이 익사했다.지역 경찰 관계자는 당일 오후 1시 20분경에 신고를 받고 오마페레(Ōmāpere) 바로 남쪽에 있… 더보기

CHCH의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 65년 만에 마지막 환자 서비스

댓글 0 | 조회 292 | 3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프린세스 마거릿(Princess Margaret) 병원’이 개원 65년 만에 마지막 환자 서비스를 마쳤다.지난주 초에 지금까지 이 병원에 남았던… 더보기

지붕 구조물 공사 절반 끝낸 CHCH 새 스타디움

댓글 0 | 조회 219 | 3일전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 건축 중인 ‘원 뉴질랜드 스타디움(One NZ Stadium, Te Kaha)’을 덮는 지붕 공사가 최근 중간 지점을 통과했다.공개된 새로운… 더보기

크리스마스 날씨, 일부 지역에서는 비 예상

댓글 0 | 조회 984 | 4일전
크리스마스 주 초반은 비가 내리는 날씨로 시작되었고,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인 휴가객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맑은 날씨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MetSe… 더보기

오클랜드, 120만 달러 크리스마스 트리

댓글 0 | 조회 2,267 | 4일전
오클랜드 카운슬이 공개한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오클랜드 도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의 120만 달러 중 약 3분의 1은 초기 2년 동안 트리를 설치하는 데 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