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에서 야간 운행 중이던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탈선사고는 11월 14일(토) 새벽 2시경에 더니든
북쪽의 허버트(Herbert)와 햄덴(Hampden) 사이의
와이아나카루아(Waianakarua)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화물열차는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해 인버카길로 향하던 중이었다.
키위레일 대변인에 따르면, 당시 화물열차에는 기관사 1명만 탑승 중이었으며 그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는데 뒤쪽에 있던 6량
화차 중 3량이 탈선한 상태이며 사람이나 위험한 물질은 적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궤도의 경미한 파손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화물차량 한 량에서 기계적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번 탈선사고는 7개월 만에 또 다시 주요 노선에서 발생한 탈선사고이다.
남섬 중부에서 남부까지 동해안을 종단하는 해당 노선에는 여객열차는 별도로 운행되지 않고 있으며, 키위레일 측은 기중기가 달린 다른 열차를 동원해 탈선한 화차를 모두 제거하고 당일 저녁부터 구간 운행을 정상화했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