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낮에 90대 할머니의 핸드백을 날치기해간 범인의 영상을 공개하고
체포에 나섰다.
사건은 11월 18일(수) 오후 3시 15분에 해밀톤의 웰링톤(Wellington)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97세 된 할머니의 핸드백을 한
남자가 뒤따라가 빼앗은 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할머니를 땅바닥에 쓰러뜨리기까지 했는데 넘어진 할머니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이 일어나던 모습까지 직접 촬영되지는 않았지만 범인이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걸어가다가 할머니를 목표로 돌아서
뒤쫓아가는 모습이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경찰은 이 장면을 공개하고 범인 추적에 나섰다.
한 경찰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할머니처럼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이런 범행은 혐오스러운 짓이라면서, 당시 사건의 목격자나 버스를 타고 가던 승객, 또는 영상으로 범인을 식별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해밀톤 경찰서(07 858
6200)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 출처: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