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공항 인근에서 리마커블스(Remarkables) 스키장까지
곧바로 연결되는 장거리 곤돌라 설치가 계획되고 있다.
프랭크톤(Frankton)의 리마커블스 파크 타운으로부터 스키장 센터까지
연결되는 이 곤돌라는 길이만도 9.8km에 달하며 탑승객들은 27분에
걸쳐 1,200m의 고도를 올라가게 되는데 중간에 카와라우(Kawarau)
강도 횡단한다.
이번 곤돌라 건설 계획은 퀸스타운의 투자 및 건설업체인 포터(Porter) 그룹이
준비 중인데, 총예산이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공사로
투자회사 측은 내년 초에 자원동의서(resource consent)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중반부터는
시공에 들어가 3년 내에 완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당 탑승정원이 8명으로 알려진 이 곤돌라가 완성되면 대양주에서는
가장 긴 곤돌라가 될 예정인데, 회사 측은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과 관광객들이 획기적으로 늘어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퀸스타운 역시 인프라 투자를 통해 다른 나라들의 관광지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곤돌라는 스키어들뿐만 아니라 경치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등반객들을 불러들여 4계절 전천후 관광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곤돌라는 이 분야의 세계적 업체인 ‘라이트너 포마(Leitner Poma)’가 설계하게 되며 현재 프랭크톤의 리마커블스 파크 타운 내에 건설이 추진 중인
퀸스타운 컨벤션 센터와의 연계도 염두에 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