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단련장에서 소란을 피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주먹질을 했다는 영상과 증언이등장해 논란을 빗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이번 주 초 크라이스트처치의 무어하우스() 애비뉴에
있는 실내체육시설에서 한 여성이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인데, 영상에서는 반항하는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손을 뻗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이곳의 정규회원이 아니었으며
다른 회원의 뒤를 바싹 붙어서 입장한 후 직원을 위협하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견을 대동한 5명의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다.
처음부터 경찰에 비협조적이었던 남성이 출구로 향하다가 다시 돌아서 공격적 행동을 멈추지 않자 경찰관이 그의 머리
쪽으로 손을 내뻗어 그를 제압했지만 주먹질을 한 것은 아니며, 영상은 일부 정황만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그러나 동영상을 올린 여성은 경찰관이 주먹을 내질러 남성의 눈 위를 가격하는 것을 분명히 봤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찍힌 영상에서는 경찰관이 손을 내뻗는 장면은 분명히 보이지만 주먹이 남성의 얼굴에 정확하게
맞았는지 여부는 확인이 어려운데, 7,000명 이상이 영상을 조회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경찰이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 독립조사위원회(IPCA)에도 사건이 통보됐다.
(동영상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