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만든 로봇이 뉴질랜드에서 노인 환자를 돌보고 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11월1일 한국과 뉴질랜드 정부 공동 시범 사업으로 뉴질랜드 고어 지역 노인 환자 4명에게 한국에서 만든 아이로비(iRobi) 개인용 의료 로봇을 제공하여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아이로비는 국내 유진로봇이 만든 터치스크린 로봇으로, 환자의 혈압, 심장박동, 체온 등을 재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빛을 반짝거려 간단하게 감정을 표시하고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며 배터리가 떨어지면 배가 고프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환자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화상전화, 인터넷, 게임 등도 할 수 있는 아이로비가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는 농촌지역 등에서 노인 환자들에게 빠르고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오클랜드 미들모어병원에서도 본격적 시험을 위해 60명 환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