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무보트(inflatable dinghy)를 타고 게잡이에 나섰던
30대 남성이 실종돼 수색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는 11월 22일(일) 오후 12시 30분경에 왕가레이 남쪽의 유레티티(Uretiti) 해변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오클랜드 출신의 35세 남성이 고무보트를 타고 게어망(crab pots)을 설치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당시 바다에서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불어 보트가 뒤집히는 바람에 이 남성이 바다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실종자는 오클랜드에서 온 그룹의 일원이었으며 어린 두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이 해변에 함께 있던
상태였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왕가레이 해안구조대 등이 제트스키와 선박, 고정익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으며 23일(월) 아침 8시부터 수색작업이 다시 재개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던 익사 사고들로 인해 안전을 우려한 노스랜드 경찰청이 게잡이에 나서는
아시안들에게 경고를 발한 지 얼마 안 돼 발생했는데 실종자가 아시안인지 여부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