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짜리 여자아이가 함께 놀던 오빠가 휘두른 골프채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응급구조에 나섰던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에 따르면, 11월 22일(일) 오후 4시 10분경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의 외곽도시인 롤레스톤(Rolleston)의 한 주택에서 골프채로 머리를 다친 3살짜리 여자아이가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부상을 당해 위급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던 아이는 얼마 뒤 숨졌는데, 아이는
함께 놀던 중인 7살짜리 오빠가 휘두른 골프채에 머리를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참변이 전적으로 사고였다고 거듭해 전하며 현재 가족과 친지들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경찰은 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일반인들이 불필요한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행위는 가족들에게 더 큰 충격을 준다면서 추측성의 글을 SNS에
올리는 등 무분별한 행동은 관련 법률인 ‘Harmful Digital Communications Act 2015’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 언론에서도 현재, 7살짜리 남자아이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사건 발생 초기부터 일찌감치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