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10대 청소년들이 새벽 길을 가던 노인의 승용차를 뺏어 타고
고속국도를 질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모두 4명인 이들 청소년들은 11월 25일(수) 이른 아침인 5시 40분경 해밀톤 인근의 노톤(Nawton)에서
지나가던 한 여자노인의 승용차를 불러 세운 후 운전자를 잡아 내린 다음 차를 뺐어 타고 아발론(Avalon) 드라이브
방향으로 사라졌다.
이들 10대들은 훔친 도요타 해치백 승용차를 몰고 서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라글란(Raglan)까지 운전해 갔다.
또한 이들은 이곳 시내에서도 은행에 가느라 잠시 차를 비우며 차 열쇠를 꽃아 놓았던 또 다른 차량인 스코다 옥타비아((Skoda Octavia)를 훔쳐 2명씩 나눠 타고 다시 해밀톤
방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는데 이 차량 역시 여성이 주인이었다.
국도 23호선을 통해 질주하던 이들은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얼마
못 가 체포됐는데, 10대들 중 나이가 어린 남녀 2명은
당일 해밀톤 청소년 법정에 출두했으며 또 다른 여성 한 명은 다음 날 해밀톤 지방법원 법정에 각각 절도 혐의로 출두했다.
나머지 여성 한 명도 다음 주 중 법정에 출두할 예정인데,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의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제대로 보호감독을 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하고 운전자들이 차를 비울 때 열쇠를
차에 남기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또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