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레이 인근의 주택가에서 새벽에 난 화재로 80대 남자 노인 한
명이 숨졌다.
화재는 왕가레이 남쪽의 루아카카(Ruakaka)에 있는 브림 베이(Bream Bay) 드라이브에 있는 한 주택에서 11월 26일(목) 새벽에 발생해 4시 30분에 소방서에 신고됐으며,
소방차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불길이 집 전체로 번진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집 안에 가구가 너무 많아 미처 사망자를 보지 못했다가 진화작업이 완전히 끝난 뒤에야 집 주인인 80세 노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에 위치한 한 모텔의 주인은, 죽은 노인이 40년 이상을 불이 난 집에서 살아왔으며 음악소리가 크게 나도 불평한 적이 없는 아주 좋은 이웃이었다고 전했는데, 노인은 그 집에서 혼자서 은둔자처럼 생활하던 상황이었다.
아직 화재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대 측이 경찰과 함께 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유족을 찾아 사고 소식을 전달한 이후 그의 신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