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운전자가 몰던 렌터카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차들과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11월 29일(일) 오후 5시경에 노스
오타고 지역의 허버트(Herbert) 인근 국도 1호선에서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인버카길에서 주말행사를 마치고 오토바이를 몰고 남섬 북단의 모투에카(Motueka)까지 귀가 중이던 39세의 남성이 숨졌다.
또한 도요타 코롤라 렌터카 탑승자 증 여성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차체를 절단한 후에야 구조된 후 헬리콥터
편으로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운전자로 알려진 남성 역시 중상을 입고 구급차 편으로 인근 오아마루(Oamaru)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30일에도 경찰조사가 계속 중인 가운데 이번 사고는 당시 남쪽으로
향하던 렌터카가 추월차선 구간에서 이중의 황색 중앙선을 넘어갔다가 맞은 편에서 오던 차량 및 오토바이와 충돌해 난 것으로 보인다.
이 렌터카는 사고 이전에도 몇 차례에 걸쳐 다른 차들을 추월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부주의가 사고를 초래했으며 이들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주면서, 다만
처음에 나간 보도처럼 중국인은 아니라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해당 구간은
밤 늦게까지 통행이 차단돼 차량들이 인근 도로로 우회했으나 대형 트럭 등은 우회로 진입이 여의치 않아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번 사고까지 포함해 지난 주말의 단 이틀 동안 전국에서는 오토바이와 관련된 사고로 모두 4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