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를 사냥하려던 20대 남성의 손 안에서 엽총(shotgun)이 폭발하는 보기 드문 사고가 났다.
캔터베리 지역 경찰에 따르면, 최근 중부 캔터베리의 푸딩힐(Pudding Hill)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비둘기를 쏘려던 23세의
남성이 가진 펌프식 엽총이 총신이 파열되면서 손 안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남성이 어느 정도 부상을 입었는지는 별도로 보도되지 않았는데, 경찰
관계자는 이는 전적으로 기계적인 결함에 의한 사고일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마루(Timaru)의 한 총기 판매상은, 현대적인 총기들은 손 안에서 총신이 파열되지 않도록 하는 등 극도로 높은 안전기준을 적용해 만들어진다면서 지금까지
이 같은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하나는 총기나 너무
노후화돼 총신에 금이 가 있었거나 아니면 집에서 탄알에 화약을 채울 때 지나치게 많은 양을 충전했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