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최대 2m 폭설 속 밤새 차에 갇힌 36명, 20시간만에 구조돼

남섬 최대 2m 폭설 속 밤새 차에 갇힌 36명, 20시간만에 구조돼

0 개 1,847 노영례

최대 2m의 폭설로 인해 남섬 오타고의 외딴 지역에 어린이를 포함한 36명의 사람들이 고립되어 차량에 갇혀 있다가 모두 구조되었다. 

 

13대의 사륜 구동 차량 (4WD​)이 100m 정도의 영역에 걸쳐 고립되어 있는데 이들이 위치한 곳은 피아노 플랫(Piano Flat) 근처의 와이카이아 부시 로드(Waikaia Bush Road​)로 일부는 해발 4,500피트 위치해 있었다.

 

눈이 2미터 높이로까지 도로에 쌓이다보니 도로는 차단되었고 구조대가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웨스트팩 구조 헬기가 여러가지 접근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뉴질랜드 방위군이 이들을 돕기 위해 호출되었다.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적십자사에서는 자신의 차에서 구출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줄 따뜻한 담요와 뜨거운 차, 커피를 준비하기도 했었다.

 

재해 지원 팀에서는 눈 속에 갇힌 36명의 사람들을 위해 Roxburgh Rugby Club에 두 대의 구급차를 대기하고 있으며 구출이 되는데로 필요한 치료를 한 후에 집으로 안전하게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결국 저녁이 되기 전에 모두 구출했다.

 

고립된 4WD 13대의 차량 중 한 대에는 남섬에 사는 Gemma Dodds라는 여성이 두 명의 어린 아이들과 추운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아이를 포함한 가족은 안전하지만 디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녀는 담요 몇 장을 가지고 있지만 어서 구조되기를 기다린다고 전했었다.

 

그녀는 갑자기 눈보라가 칠 때 약 15대의 차량의 뒤꽁무니에 자신의 차가 위치했었다며 두꺼운 눈이 빠르고 갑작스럽게 내려서 눈폭풍 속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눈폭풍으로 인해 고립된 후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배터리 전원이 나간 후 매우 추웠다고 말했다.  그들은 다른 트럭과 연결해서 따뜻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기름이 떨어져 곤란에 빠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구조 헬기는 고립된 이들에게 접근하기를 시도했지만 심한 악천후로 인해 번번히 실패를 했지만 가능한 다른 방법을 찾아 작전을 펼쳤다.

 

눈 속에서 차량에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의 위치는 주 도로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해발 4,500피트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구조의 문제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MetService 에서는 오늘밤까지 오타고 지역이 추운 날씨가 계속되며 10~20cm 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출처 : News&TalkZB

 

eec5d10fe58984aef8d63f1032af6754_1463970699_3932.jpg
 

 

eec5d10fe58984aef8d63f1032af6754_1463973164_7144.jpg

참고 이미지 : 4WD 사륜 구동차량 행렬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Land Rover Owners Club Otago 회장 Michael Adam 은 현재 사람들이 고립된 도로는 그 지역에서 운전하기 멋진 곳이지만 예고없이 날씨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의 변덕스러움에 1분은 괜찮았다가 이내 눈이나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Central Otago 4WD Club의 Brent Wilson 씨는 울퉁불퉁한 오프로드 트랙의 특징을 말하며 비나 눈이 오지 않은 날씨 조건이었던 3주 전에 7시간 이상 걸려서 네 대의 차량 중 한 대를 구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스랜드 사륜 구동 차량(4WD) 매니아들은 경험이 풍부한 클럽 출신들이라고 말하며 고립된 사람들이 만약을 위해 준비를 잘 했을 것이지만 구조팀이 그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상 조건이 나쁠 때는 더 쉽지 않다고 윌슨씨는 강조했다.

이전에 피아노 플랫 (Piano Flat) 지역에 살았던 주민 Selwyn Shanks씨는 고립된 사람들이 눈 속에 꼼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그 길이 정말 거친 4WD 트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Waikaia Bush Road 는 보통 겨울에는 폐쇄되었다고 덧붙였다.

 

리콜된 욕실 히터, 24시간 동안 두 건의 화재와 연관

댓글 0 | 조회 81 | 34분전
캔터베리 소방 및 응급서비스는 지난 24시간 동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두 건의 주택 화재에 대응했으며, 두 경우 모두 WorkSafe에서 사용이 금지된 욕실… 더보기

오클랜드, 과일파리 발견 후 조사 착수

댓글 0 | 조회 122 | 43분전
오클랜드 파파토에토에(Papatoetoe)의 한 교외 주택 뒷마당에 설치된 감시용 덫에서 수컷 과일파리(Oriental fruit fly)가 발견됨에 따라 생물안… 더보기

오클랜드 카운슬, 재활용 쓰레기통 회수

댓글 0 | 조회 1,172 | 5시간전
오클랜드 카운슬 잘못된 쓰레기를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을 위반한 재활용 쓰레기통을 회수하고 있다.2024년 5월에 종료된 시범 사업 1단… 더보기

보안 문제, 에어 뉴질랜드 더니든행 항공편 취소

댓글 0 | 조회 334 | 6시간전
보안 문제로 인해 금요일 저녁 늦게 오클랜드 공항에서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이 취소되어 더니든으로 향하던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NZ677편은 오클랜드에서 출발할 예… 더보기

올해 구직 경쟁 더욱 치열해진다

댓글 0 | 조회 1,899 | 1일전
올해 일자리 얻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구직자들은 수백 명의 경쟁자와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 통계를 보면 지난해 9월 분기 구직 수당 수급… 더보기

한 살 생일 맞은 오클랜드 동물원의 아기 호랑이

댓글 0 | 조회 617 | 1일전
오클랜드 동물원의 아기 수마트라 호랑이가 한 살 생일을 맞아 선물을 받았다.지난 1월 2일 동물원 측은 암컷 아기 호랑이인 ‘카햐(Cahya)’에게 피와 우유를 … 더보기

주택가 폭행사건, 아기 숨지고 4명 크게 다쳐

댓글 0 | 조회 2,209 | 1일전
와이카토 주택가에서 아기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폭행 사건이 난 가운데 30대 남성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사건은 1월 1일 새벽 2시 10분… 더보기

와이카토 병원에서 탈출한 재소자 9일 만에 붙잡혀

댓글 0 | 조회 655 | 1일전
진료를 받으러 찾았던 병원에서 탈출했던 재소자가 도주 9일 만에 다시 붙잡혔다.데이먼 앤더슨(Damon Anderson, 48)은 ‘스프링 힐 교도소(Spring… 더보기

새해 첫날, 물놀이 구조 16건

댓글 0 | 조회 345 | 2일전
서프 라이프 세이빙(Surf Life Saving)은 올해 첫날 16명을 구조하며, 물놀이 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달의 시작을 알렸다. 이 구조 건수는 작년… 더보기

오로라, 뉴질랜드 곳곳에서 목격

댓글 0 | 조회 2,106 | 2일전
밤사이 뉴질랜드 전역에서 오로라 오스트랄리스의 다채로운 장관이 펼쳐져,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신비로운 자연 현상에 감탄했다.퀸스타운에 사는 안영희 한인동포는 잠을… 더보기

캔터베리 강, 대변 박테리아 경고 발령

댓글 0 | 조회 496 | 2일전
캔터베리의 셀윈 강/와이키리키리(Selwyn River/Waikirikiri)에 높은 수준의 대변 박테리아가 연속 샘플에서 검출되어 보건 경고가 발령되었다.뉴질랜… 더보기

연말연시 교통사고 사망자, 19명

댓글 0 | 조회 418 | 2일전
올해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기간 동안 도로에서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었다고 엔젯 해럴드에서 보도했다. 공식적인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교통사고 사망 집… 더보기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 10여 년 만에 최저치 기록

댓글 0 | 조회 247 | 2일전
2024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89명으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2023년의 341명에서 줄어든… 더보기

카피티와 마나 섬, 나티 토아 부족에 반환

댓글 0 | 조회 947 | 3일전
포리루아(Porirua)를 기반으로 한 나티 토아 랑아티라(Ngāti Toa Rangatira) 부족이 크라운(Crown)과의 와이탕이 조약(Treaty of W… 더보기

넬슨, 순찰 경찰과 경찰차 친 차량, 경찰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995 | 3일전
1월 1일 새벽, 넬슨에서 순찰차가 들이받혀 한 경찰관이 사망하고, 또 다른 경찰관이 중태에 빠졌다.리처드 챔버스 경찰청장은 1월 1일 오후 사망 소식을 확인했으… 더보기

오클랜드, 무기로 운전자 위협 후 차량 훔쳐

댓글 0 | 조회 1,468 | 3일전
오클랜드에서 운전자를 무기로 위협해 차량을 강탈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새벽 4시경 폰슨비에서 한 차량을 잠시 추적했고, 그 차량은 경찰이 정지 신호를… 더보기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불꽃 놀이, 2025년 시작 알려

댓글 0 | 조회 757 | 3일전
2025년 1월 1일 0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는 새해맞이 불꽃 놀이가 시작되었다.많은 사람들이 스카이타워 주변이나, 스카이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새해맞이 불꽃… 더보기

뉴질랜드, 새해 축하 행사와 축제

댓글 0 | 조회 2,242 | 4일전
2025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행사와 축제가 각 지역별로 준비되었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RNZ에서 정리해서 보도했다.오클랜드(Auc… 더보기

세계보건기구(WHO), 중국에 COVID-19 데이터 공유 촉구

댓글 0 | 조회 1,116 | 4일전
세계보건기구(WHO)는 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5주년을 맞아, 그 기원을 밝히기 위한 데이터를 공유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WHO는 이를 도덕적이고 과학… 더보기

기차역에 울려퍼진 합창, '뉴질랜드 아리랑'

댓글 0 | 조회 1,991 | 4일전
노래를 하며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하며 생활이 즐거워졌다는 오클랜드한인합창단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브리토마트 기차역(Britomart Train Station)에… 더보기

오마라마, 돌풍에 텐트 날아가 4명 부상

댓글 0 | 조회 933 | 4일전
남섬 오마라마(Omarama)에 있는 Holiday park에서 돌풍으로 텐트가 날아가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세인트 존 대변인은 31일 오후 1시 30분 … 더보기

쿡 해협 페리, 높은 파도와 거친 날씨로 31일 일부 운항 취소

댓글 0 | 조회 347 | 4일전
새해 전날인 12월 31일, 높은 파도와 거친 날씨로 인해 여러 쿡 해협 페리 운항이 취소되었다.블루브릿지는 화요일 픽턴과 웰링턴 간 6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취… 더보기

2025년 새해 첫날, 대부분 지역 맑을 것으로 예상

댓글 0 | 조회 399 | 4일전
새해 전날인 12월 31일, 어느 곳의 날씨가 가장 좋을까?남섬의 자주 비가 내렸던 웨스트 코스트 지역이 올해 마지막과 새해를 맞이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기상… 더보기

청소년 사법 시설, 4명도 지붕에서 내려와...

댓글 0 | 조회 486 | 4일전
월요일 저녁, 사우스 오클랜드 청소년 사법 시설 지붕에 한 무리의 청소년이 올라간 후 화요일 아침에 4명이 여전히 지붕 위에 남아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화요… 더보기

여름철 화기 제한 “시간 더 오래 걸린 단전 복구 작업”

댓글 0 | 조회 423 | 5일전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식당 등 업체가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여름철 ‘화기 제한(fire restrictions)’ 지침으로 복구작업에도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