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마오리 언어로만 불려진 팝송이 지난주 발표된 후 곧바로 뉴질랜드 국내 iTunes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마이모아티아(Maimoatia)’라는 곡목의 이 노래는 7월 6일(수) 발표됐는데, 발표 일주일도 채 안 돼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의 ‘Can't Stop the Feeling’을 밀어내는 돌풍을 일으켰다.
마오리어로 ‘소망을 품는다(Cherish)’는 뜻을 지닌 이 노래는 전체 가사가 마오리어로 되어 있으며 널리 알려진 마오리 가수들이 여럿 참여해 복음송 방식(gospel-esque tune)으로 녹음됐는데, 최근 국내 차트에서 상위 자리에 올라 있는 영국가수 아델(Adele's)의 ‘Send My Love (To Your New Lover)도 제쳤다.
이 노래를 제작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많은 마오리 젊은이들에게 부끄럽고 혹시 실수를 할지 몰라 마오리어 쓰는 것을 꺼린다면서, 그런 이들에게 힘을 주고 마오리어를 살아남게 하는 데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발표 당일 유튜브에도 올려진 이 노래는 11일 오후 현재 6만 4천 회 이상의 뷰를 기록하면서 많은 댓글도 달리고 있는데, 뉴질랜드를 사랑하며 발표된 노래도 좋다는 내용들이 많이 눈에 띄고 있으며 개중에는 마오리어로 된 댓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