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Lydia Ko) 선수가 여자골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육상 남자 1,500m에서 닉 윌스(Nick Willis, 33) 선수가 동메달을 또 하나 보탰다.
윌스 선수는 8월 21일 정오(NZ시각)에 벌어진 육상 1,500m 경기에서 미국의 매트 샌트로위츠(Matt Centrowicz) 선수와 모로코의 타오우피크 마크로우피(Taoufik Makloufi) 선수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윌스 선수는 이날 3분 50초 24의 기록으로 4위로 들어온 지부티의 알란예 소우레이만(Alanyeh Souleiman) 선수를 단 0.05초 차이로 앞섰다.
이로서 뉴질랜드는 뉴질랜드 시각으로 21일(일) 정오 현재 금메달 4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로 모두 18개의 메달을 받으면서 메달 순위 19위에 올라있다.
이 중 특히 9개나 되는 은메달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뉴질랜드가 거뒀던 4개의 은메달 최고기록을 두 배 이상 경신한 것인데,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9개 은메달 중 8개를 여자선수들이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