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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0/2008. 10:59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3.♡.90.185)
뉴질랜드
우리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감염되어 병원에 격리되는 사람들에서부터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게 되는 사람들의 소식을 뉴질랜드 언론을 통해 종종 전해 듣게 된다. 올해 들어 유난히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많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위생문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인체에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쉽게 말해 식중독으로 볼 수 있겠다. 상한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굴, 조개 등을 날 것으로 먹었을 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게 나타난다. 올해 초 오클랜드의 한 Retire Home에서는 노인들과 이 곳에서 일하던 스태프들이 단체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원으로 격리된 적이 있었으며, 크라이스트 처치에서는 30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려 고통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
지난 7월, 오클랜드 남동지역에서는 오염된 생굴을 섭취한 73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구토, 설사, 열병, 위경련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C’ 회사 제품의 생굴들을 모두 회수한 바 있다. 그 후에도 10월 오클랜드 동부지역에서 노인들이 거주하는 St Andrews Village에서 노인 두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했고, 18명 이상이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오클랜드 보건위원회에서는 St Andrews Village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방과 일부 공간들을 막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위생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노로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들어 오클랜드에서는 노인들이 거주하는 Retire home에서만 두 건의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되었고, 얼마 전 두 명의 노인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 그리고 수많은 노인들과 노인들을 돌보는 스태프들이 식중독에 걸려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에 알맞은 음식섭취와 위생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료학 전문가들은 최근 날씨가 부쩍 더워졌는데 굴과 조개 등 날 것으로 먹을 때에는 항상 조심하고 될 수 있으면 높은 불에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또한 외출 후와 식사 전 그리고 음식을 준비하거나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위생 상태를 항상 청결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전국을 불안에 떨게 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부터 위생 상태를 깨끗하게 하고 날 음식을 먹을 때에도 반드시 주의해야 하겠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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