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에 뉴질랜드의 수출품이 물량 측면에서 1990년 이래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출물량은 늘어났지만 최근 낙농제품 등의 국제시세가 하락해 전체 수출액수는 이에 따르지 못해 평이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국이 9월 1일(목)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수출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같은 물량은 1990년 이후 최대치이다.
계절적으로 조정한 낙농제품의 증가율이 13%에 달하면서 이 기간 동안의 수출물량 증가를 선도했는데, 낙농품의 전체 수출물량은 83만 2천 톤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2012년 9월 분기 이후 최대이다.
또한 목재 등 임산물과 육류, 과일의 수출 물량도 증가해 전체 수출량 증가에 기여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그러나 수출물량은 기록을 수립할 정도로 크게 늘었지만 낙농제품을 비롯한 주요 수출품 분야에서 국제시세가 하락해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선적 중인 키위프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