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살의 10대 여대생이 이번 10월에 있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출마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섬 남부의 호로훼누아(Horowhenua) 시의회에 출마하는 폭스톤 비치(Foxton Beach) 출신의 한나 스트리트(Hannah Street).
현재 매시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 스트리트는 13살 때부터 공공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능력을 개발해왔다면서, 그 일을 정말 좋아하고 추구해왔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스트리트는 자신의 집이 있는 케레 케레(Kere Kere) 선거구에 출마했는데, 젊은 층이 정치에 깊이 관여한 경우는 별로 없지만 이들을 정치로 이끌어 내면서 신선한 정책을 통해 시의회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젊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방행정을 관장하는 자치단체부(Local Government NZ) 관계자는, 후보자들의 연령에 대한 기록을 따로 관리하지 않지만 지난 2004년에 웰링턴 시의회에 당시 18세 여학생이던 헤일리 웨인(Hayley Wain)이 당선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3년 선거에서는 남섬 서해안 웨스트랜드 시의회의 호키티카(Hokitika) 선거구에서 19세의 라탐 마틴(Latham Martin)이 당선돼 현재 국내의 최연소 시의원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