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차를 주차시킬 때 가장 애를 먹는 지역이 웰링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금융정보 조사기관인 ‘캔스타 블루(Canstar Blue) NZ’이 최근 타이어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평행주차(parallel parking)’를 할 때 바퀴의 림(rim)에 손상을 입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전국의 운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남녀 간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특히 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웰링턴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9%가 주차 중 림에 손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베이 오브 플렌티와 와이카토 지역 운전자들은 이 비율이 각각 26%와 27%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두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차 여건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 비율이 40%로 웰링턴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 역시 인구밀도가 높고 차량도 많아 주차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뒤를 잇는 지역은 39%의 노스랜드였다.
또한 남섬 최대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가 36%로 나타났고 더니든이 속한 오타고 지역 역시 35%로 확인돼 대도시 지역에서 주차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는 곧 림의 손상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지역에서는 호크스 베이가 37%로 나타났고 마나와투-팡가누이가 33%, 그리고 호크스 베이와 사우스랜드가 각각 37%와 30%의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