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한 학교 건물의 지붕에서 석면(asbestos) 성분이 발견돼 학교 측이 임시휴교를 결정했다.
킬버니(Kilbirnie) 지역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스(St Patrick's) 컬리지는 10월 12일(수)부터 남은 주간 동안 임시휴교에 들어갔는데, 이유는 하루 전날인 11일 오후에 먼지 제거 작업 중이던 학교 건물의 지붕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보고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제출된 1차 보고서에서는 그 정도가 보건 및 안전기준 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학교 측에서는 추가 조사와 함께 안전에 대한 관련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휴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현재 이사회가 전문가들을 활용하고 있으며 필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교육부와도 협의 중이라면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17일(월)에 다시 학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인트 패트릭스 컬리지는 131년 전인 1885년에 설립돼 가톨릭계 사립학교로는 뉴질랜드에서는 가장 오래된 중등학교로 현재 800여명 이상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