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해변에서 3마리의 사냥개들이 다른 개를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사건은 12월 27일(화) 저녁 6시 35분에 오클랜드 북부의 오레와(Orewa) 해변의 코후(Kohu) 스트리트 인근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3마리의 사냥개들이 다른 개 한 마리를 공격했다.
공격을 당했던 개는 그레이하운드로 처음에는 유혈이 낭자하고 반응이 없어 현장에서 죽은 줄로 여겨졌으나 나중에 수의사에게 보내진 후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이하운드를 공격했던 개들은 처음에는 핏불(pit bull)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에 사냥개 잡종견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시 해변 근처에 있던 차 적재함에 실린 우리에 있다가 갑자기 풀려나면서 해변으로 달려가 개를 공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양 개들의 주인들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이날 사건은 해변에 있던 주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소식을 올리면서 주변에 알려졌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접한 일부는 사냥개들을 즉시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는 사냥개들을 옹호하기도 했는데, 현재 사건이 동물통제팀에 접수는 됐지만 아직 사냥개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