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 Araroa Trail!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쪽 끝으로 3,000km 걷기에 도전하고 있는 걸어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씨, 오늘도 그녀는 길을 걷고 있다.
▲ 브라운스베이 비치를 지나고 있는 김혜림씨 일행
1월 3일 김혜림씨는 롱베이 비치 (569) 에서 마운트 이든까지 걷는다. 30km 정도를 걷는 것으로 계획되었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걷기에 나섰다.
2일 하루 숙소를 제공했던 한인 동포의 집에서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 8시가 넘어 집을 나섰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인사를 나누고 저녁 한끼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몇 시간 후 떠날 때는 아쉬움을 남기고 길 위로 나섰다.
김혜림씨는 물이 허리춤까지 다다른 강물을 건너고 비를 맞으며 힘든 걷기를 한 후, 한인 동포 집에서 따뜻한 저녁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아침 걷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길을 떠나기 전에 말했다. 아울러 귀한 정을 나누어준 동포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8시 50분경 롱베이 비치에서 다시 걷기를 시작한 김혜림씨는 토베이(572), 브라운스베이 비치(574), 밀포드 비치(582), 타카푸나 비치(584)를 지나 데본포트(592)에 도착해 시티로 페리호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이후 오클랜드 도메인(595)을 거쳐 마운트 이든(599)까지가 오늘 걷는 Te Araroa 코스로 예정되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김혜림씨의 발걸음으로는 1km 를 20분 정도 걸려 걷는데, 그걸 기준으로 한다면 브라운스베이(574)는 10시 30분경 지나게 되는데 이보다 훨씬 빠른 10시 6분경에 지났다.
밀포드 비치(582)는 롱베이 비치에서 13km 걷는 거리로 4시간 20분 정도 걸려 오후 1시 10분 전후로 지나게 되는데 현재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이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지날 수도 있다. 타카푸나 비치(584) 는 오후 1시 50분 전후로 지난다.
중간에 휴식이나 점심 식사 등을 하게 된다면 시간은 더 걸릴 수도 있고 더 빨리 지날 수도 있다.
롱베이 비치에서 데본포트(592)까지는 23km 의 거리로 1km 를 20분에 걷는 걸 기준하면 7시간 40분이 걸려 오후 4시 40분 전후에 도착한다고 예상이 된다.
3명의 독일인 친구와 1명의 네덜란드인과 함께 걷고 있는 김혜림씨는 그들과 보조를 맞추어 오늘은 마운트 이든에서 묵고 내일 다시 망게레 다리 입구까지 걸을 예정이다.
현재 김혜림씨는 걷는 도중에는 전화 통화등이 안된다. 혹시 김혜림씨의 걷기에 대한 문의 등이 있는 사람은 카톡 아이디 nzreporter로 문의하면 된다.
애초에 걷기를 하며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도착하면 일행과 별도의 일정으로 교민들과 함께 걷기 등 이벤트를 하고자 하는 계획도 있었으나, 그것을 취소하고 걷기를 멈추지 않고 김혜림씨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걷기 좋은 때에 하루빨리 남섬에 도착해 테 아라로아 트레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이다.
김혜림씨는 1월 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케냐 소녀돕기 프로젝트를 뉴질랜드한인여성회와 협조해서 진행한다. (이 일정은 걷기 등 상황에 따라 날짜와 시간이 변동될 수도 있다.)
1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는 한인 구세군교회(18 Allright Pl, MT Wellington)에서'도전! 나만의 걷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돌아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씨, 뉴질랜드의 북단 끝에서 남단 끝까지 걸어서 완주하는 여행을 시작한 작은 거인!
재능을 나누기 위해 청년들이 모여 모험을 하며 방방곡곡의 교육 기관과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하는 교육 기부 세계 여행의 일환인 그녀의 이번 뉴질랜드 완주는 12월 3일 토요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의 강연을 마치고 학생들의 배웅을 뒤로 하고 북섬 북쪽 끝으로 향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김혜림씨의 걷기는 통화가 가능할 때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코리아포스트에서 계속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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