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이 작년 11월에 환전소(money exchange shop)를 털었던 강도 사건을 수사하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경찰이 1월 3일(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강도 사건은 작년 11월 14일(월) 오전 8시 무렵에 오클랜드 도심의 퀸(Queen) 스트리트에 있는 한 환전소에서 발생했다.
당시 밝은 주황색 상의를 걸친 한 남성이 환전소로 접근해 권총을 직원들에게 겨누면서 바닥에 엎드리도록 한 후 외국 돈을 일부 포함해 현금을 강탈했다.
범인은 이후 론(Lorne) 스트리트까지 걸어서 달아난 후 그곳에서 은색의 스즈키 스위프트(Suzuki Swift) 승용차에 태워져 현장을 벗어났는데, 당시 이 차에는 바퀴에 부착된 커버(hubcaps)들이 벗겨져 있었다.
해당 차량과 범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경찰은 사건 당시 해당 차량이나 또는 차량에 올라타는 범인을 목격했거나 범행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당시 사건이 벌어지기 하루 전인 11월 13일 오전 10시 45분에는 환전소 강도와 같은 밝은 색의 옷을 입은 남자 2명이 펜로스(Penrose)의 처치(Church)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강도를 저지르기도 했는데 당시 경찰은 두 사건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신고는 오클랜드 경찰서(09 302 6452), 또는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