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속에서 수상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가운데 한 10대 여성이 보트의 프로펠러에 상처를 입는 사건도 벌어졌다.
와이카토의 티라우(Tirau) 지역 소방대에는 2월 5일(일) 저녁 7시 50분경에 카라피로(Karapiro) 호수에서 출동 요청이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3명의 10대들이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를 이용해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었는데, 보트가 전복되면서 일행이 모두 물에 빠졌다.
이들이 다시 보트로 접근하던 순간에 일행 중 19살로 알려진 한 여성이 보트의 프로펠러 날에 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당했는데, 당시 모터는 작동하지 않던 상황이었다.
소방대와 구급차가 출동했을 당시 이들은 호수 밖으로 모두 나와 있었는데, 부상자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상처가 꽤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피로 호수는 해밀턴에서 남동쪽으로 30km 떨어진 와이카토강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여름이면 각종 수상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장소이다. (사진은 카라피로 후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