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아래로 뛰어내린 20대 남성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2월 6일(월) 오후 4시 50분에 타우랑가의 트러스트파워(Trustpower) TECT 구조 헬리콥터가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 있는 오마나와(Omanawa) 폭포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24세로 알려진 한 청년이 폭포 정상에서 18m 아래 웅덩이로 뛰어내렸다가 발이 아닌 엉덩이 부위부터 물에 부딪히면서 척추에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물에 빠진 그를 가족과 친구들이 물 밖으로 건져낸 후 경찰에 신고했는데, 발에 감각을 느끼지 못하던 그를 출동한 구급대원이 먼저 하강해 30여분에 걸쳐 부상자 신체를 안정되도록 만든 후 윈치로 헬기까지 들어올렸다.
이날 구조 과정에서는 폭포 밑 깊은 협곡으로 이뤄진 지형이 구조에 큰 어려움을 주었는데, 이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나서서 인간띠를 형성, 부상자를 건너편까지 옮긴 후에서야 인양할 수 있었다.
결국 사고 신고 후 3시간이 지난 7시 40분에 헬기까지 들어올려진 부상자는 타우랑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마나와 폭포는 지난 2007년에도 85세 노인이 추락해 사망하는 등 그동안에도 수 차례 사고가 발생해 접근금지 정책 도입을 놓고 지역 관청과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많았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