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쪽에서 타스만해를 거쳐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뉴질랜드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 중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30℃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주간 일기예보를 통해, 오는 10월 19일(목)부터 이번 주말에 걸쳐 특히 남섬 남부의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지방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낯 최고기온이 30℃ 가까이 오를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뜨거운 공기 덩어리는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등 남쪽에서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캔터베리와 말버러를 거쳐 주말에는 북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알렉산드라(Alexandra) 등 오트고 내륙 지역은 평년보다 10~15℃ 이상 낯 최고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중북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가지는 않는 가운데 21일(토) 궂은 날씨를 보인 후에 연휴가 되는 23일(월) 노동절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 웰링턴 등 북섬 남부와 캔터베리를 중심으로 하는 남섬 중북부 지역은 맑고 화창한 노동절 연휴가 될 예상인데,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