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니트(EIU)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서 오클랜드가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머서(Mercer)에서 조사한 세계 삶의 질 조사(quality of life)에서 4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또 한번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항해의 도시(The City of Sails)라는 별칭을 가진 오클랜드는 세계 140개국의 안전성, 보건, 문화, 환경, 교육 등을 평가했을 때 12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시티의 존 뱅크스(John Banks) 시장은 “겨우 12위 라고요?” 라며 재치 있게 반응하는 등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뱅크스 시장은 “여러 가지 이유들 중 이렇게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오클랜드가 다문화를 형성하고 서로가 열심히 협력하며 생활하기 때문인 것 같다.” 라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은 살기 좋은 도시 23위에 머물렀다. 케리 프렌더게스트(Kerry Prendergast) 웰링턴 시장은 오클랜드와 웰링턴이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웰링턴 시티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기록한 영예의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호주는 멜버른 3위, 퍼스 5위, 시드니 9위, 아델레이드 11위 그리고 브리즈번은 16위를 기록하는 등 살기 좋은 도시에 5개 도시가 포함되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안 좋은 도시에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로 선정됐으며, 한국은 58위를 기록했다.
TOP CITIES
1. Vancouver
2. Vienna
3. Melbourne
4. Toronto
5= Perth, Calgary
7. Helsinki
8. Geneva
9= Sydney, Zurich
11. Adelaide
12. Auckland
13. Osaka
17. Paris
22. Berlin
23. Wellington
39. Hong Kong
49. Dublin
51. London
52. Rome
56. New York
69. Moscow
92. Johannesburg
WORST CITIES
136. Lagos
137. Port Moresby
138= Dhaka, Algiers
140. Harare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e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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