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월) 새벽에 북섬 카잉가로아(Kaingaroa) 숲에서 발생했던 대형 교통사고 사망자들의 신원이 공개됐다.
현장에서 사망한 이들은 스톰 레시(Storm Lacy, 22), 스티븐 파리(Steven Pari, 35), 테 타이 브라스(Te Tahi Brass, 25)와 존스턴 아후리리(Jonston Ahuriri, 37) 등 4명이다.
이들은 모두 인근 마을인 무루파라(Murupara) 출신으로 목재회사인 '팀버랜즈(Timberlands)'의 하청 인부들이었다.
당시 사고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35분경에 보니쉬(Bonisch)와 파라파라(Parapara) 로드가 만나는 Y자형 삼거리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들과 또 다른 부상자 한 명 등 5명은 밴을 타고 벌목 작업장으로 향하던 중에 통나무를 가득 실은 대형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벌목 작업과 관련된 차량만이 다니는 민간 소유의 포장도로인데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 운행 여건은 양호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무루파라는 물론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주민사회는 충격이 큰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