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전력으로 호주에서 추방을 당했던 뉴질랜드 남성이 이후 국내에서도 절도 등 연쇄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다시 붙잡혔다.
10월 18일(금)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한 벤 데이비드 맨존(Ben David Manzone)은 지난 2018년 6월에 호주에서 무장강도 등을 저질렀던 전과로 인해 추방됐다.
그러나 그는 그해 11월 20일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대의 차량 번호판을 훔치고 무어하우스(Moorhouse) 애비뉴의 한 주유소에서 120달러어치의 기름을 넣고 도주한 것을 시작으로 갖가지 범죄를 이어갔다.
울스턴(Woolston)의 세인트 존스(St Johns) 스트리트에서는 뒤쫒아갔던 여성의 차에 놓여있던 핸드백을 날치기했으며, 어퍼 리카턴(Upper Riccarton)에서는 식사하러 자리를 비웠던 중국 관광객들의 차에서 가방들을 털어갔다.
또한 11월 말에는 택배 차량을 아예 통째로 몰고 달아났는데 당시 차 안에는 한창 배달 중이던 크리스마스 선물꾸러미들이 가득 차 있었으며 차량은 나중에 시든햄(Sydenham)에서 발견됐다.
이후에도 또 다른 택배 차량을 빼앗던 중에 운전사를 폭행하고 또 차고를 따고 들어가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12월 말경에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다.
체포 당시에는 1.3g의 필로폰도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20가지의 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를 판사는 선고가 내려질 내년 1월 31일까지 구금시키도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