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유명 관광지인 퀸스타운 일대 주변의 호숫가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디음주부터 시작되는 호숫가 비치 금연 정책은 강제적인 것은 아니며 이번 여름 휴가철인 3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대상이 되는 장소는 퀸스타운과 프랭크턴(Frankton), 글레노키(Glenorchy)의 와카티푸(Wakatipu) 호수 주변, 그리고 와나카(Wanaka)의 와나카 호수 주변 등 이 지역의 대표적인 호숫가 비치들이 모두 포함된다.
이 같은 방침은 퀸스타운 레이크스 시의회에서 여론을 들어본 뒤 결정했는데 조사에서 주민들은 67%, 그리고 방문자들은 83%가 시청의 정책을 지지했다.
일반 담배와 함께 전자담배(vaping) 흡연도 동시에 금지되는데 의사이기도 한 한 퀸스타운 시의원은, 전자담배는 냄새가 심하며 또한 주변에 간접 흡연 영향도 크게 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도를 도입하면서 안내 간판을 세우고 교육을 진행하는 비용 등으로 시청은 모두 5000달러의 비용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퀸스타운 지역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놀이터와 스포츠 시설, 그리고 수영장 등에서 금연을 실시해왔으며 이번 조치는 긍극적으로 시를 금연도시로 만들어가는 계획 중 한 단계이다. (사진은 와나카 호숫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