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발이 묶였던 통가(Tonga) 사람들이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8월 4일(화) 오전에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에어 뉴질랜드의 여객기가 수백명의 통가 출신 승객들을 태우고 이륙했다.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당일 오후 1시 30분경에 푸아아모투(Fua’amotu)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기는 ‘코로나 19’로 인해 국경이 본격적으로 막힌 뒤 통가로 향한 첫 번째 비행기인데, 현재 뉴질랜드 국내에는 발이 묶인 통가 국민들이 많으며 이들의 체류 비자는 연장된 상태이다.
에어 뉴질랜드 관계자는 통가 정부와 밀접하게 협조해 통가인들이 귀국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게 돼 반갑다고 전했다.
이날 출국한 승객들은 출발 4일 전에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서류들을 지참하고 귀국길에 나섰는데, 도착 후 통가 정부가 지정한 장소에서 14일간 격리된다.
한편 에어 뉴질랜드 측은 통가 정부와 다음 귀국편 비행기에 대해서도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