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둔 11월 마지막 주말에 남북섬에서 각각 2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첫 사고는 11월 28일(토) 오후 3시 55분경 크라이스트처치 북부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의 펀사이드(Fernside)에 있는 플라스켓(Plaskett)과 옥스퍼드(Oxford) 로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제한시속 100km 도로에서 3대의 차량이 사고와 관련됐는데 이 중 한 대는 말을 운송하는 트레일러(horse float)를 견인하던 중이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부근 도시인 랑기오라(Rangiora)에서3명의 구급대원들이 2대의 구급차로 긴급히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인해 한 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자 한 명과 중간 정도 부상을 입은 2명 등 모두 3명은 구급차 편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한 사고 직후 트레일러에 실렸던 말도 구조돼 옮겨졌으며, 부근 도로가 한동안 통제되면서 레만스(Lehmans) 로드 등 다른 도로로 우회하도록 안내됐다.
한편 도로관리 당국인 NZTA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난 교차로에서는 지난 2002년이후 지금까지 2건의 심각한 충돌사고와 함께 3건의 경미한 충돌사고가 난 바 있다.
이 사고에 이어 노스랜드에서는 당일 한밤중이었던 새벽 12시 50분경에 와이하라라(Waiharara)를 지나는 파노스(Far North) 로드에서 오토바이의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지만 아직까지 사망자 신원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고 내용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