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다시 발생하자 이미 양국 간에 무검역 여행이 시작됐던 쿡(Cook) 아일랜즈가 뉴질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14일간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월 30일(토)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아로랑기(Arorangi)에 있는 격리시설에서 최대 2주 동안의 격리에 들어가야 하며 격리 6일차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쿡 아일랜즈 정부는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만약 뉴질랜드 정부가 지역감염의 증거가 없다고 확인하면 격리된 이들의 격리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미 뉴질랜드에서 오는 이들의 무검역 입국 제도를 잠정적으로 72시간 중단시켰던 호주 정부도 이 조치를 1월 31일(일)까지 다시 연장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쿡 아일랜즈 정부의 결정에 따라 이 노선에 예약을 했던 승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스케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쿡 아일랜즈 정부는 현재 뉴질랜드 보건부와 긴밀하게 협조 중이며 상황이 변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