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동안 수상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이 1만2000건이 넘게 발생했다.
ACC에 따르면 지난 여름 3개월간 전국에서 1만2379건의 수상 안전사고로 인해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1만3000건에 가까웠던 그 전년에 비해서는 약간 개선된 상황이다.
그러나 ACC 관계자는 그중 많은 사고들이 사전에 피할 수 있었던 것들이라면서, 특히 익사는 국내에서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관련된 사고들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발생한 익사자 사고들 중 74명은 미리 막을 수 있었던 것들이라면서 이와 같은 익사자 발생 비율은 선진국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익사 사고자 비율에서까지 이웃 호주를 이기기를 바라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호주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나 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 안전기관인 ‘워터 세이프티 뉴질랜드(Water Safety NZ)’ 관계자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바로 전국에서 75만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Water Skills For Life’ 프로그램을 통해 수영을 가르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하루 평균 9명, 전체로는 1만6000여명 이상의 10~14세 아동들이 물과 관련된 사고를 당했다면서, 이는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의 ACC 관계자는, 현재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기관들이 협력해 향후 5년간 익사 사고를 25% 감소시키고자 하며 비록 야심찬 일이기는 하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