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각 대학들과 폴리텍들의 재학생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나온 보도들에 따르면, 전국의 8개 대학은 재학생 숫자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했으며 이는 9000여명의 풀타임 학생 숫자와 맞먹는다.
또한 16개 폴리텍의 재학생들은 이보다 더 많은 20%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관들에서는 각 학교별로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는데, 그러나 언론에서는 오클랜드의 마누카우 폴리텍은 전년보다 38%, 그리고 유니텍도 22%나 증가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 증가에 대해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교육부 장관은, 정부는 작년에 향후 4년 동안 대학생 증가에 대비해 3억3400만달러를 준비했고 일반 고등교육 부문에도 1억1100만달러를 예산으로 책정, 대학들 수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학 단체의 한 관계자는, 학생이 9000여명 늘어나기는 했지만 국내 각 대학들에서 1만4000여명의 유학생이 사라져 여전히 5000여명의 공백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작년에, 올해 등록생 증가를 실제로 발생한 9%에 거의 정확한 10%로 예상하고 이에 맞춰 지원안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분야에 있는 고등교육 기관들은 이와는 조금 다른 모습들인데, 관련 단체의 한 관계자는 회원의 절반 미만이 올해 국내 학생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 교육기관들 중 45%는 학생 숫자가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40%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증가폭은 20% 정도로 전망했지만 반면에 나머지 15%는 학생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