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사업체들 4곳 중 3곳이 작년에 정부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통계국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12월 사이에 기업들은 ‘임금보조(wage subsidies)’와 ‘기업 대출(business loans)’ 등 코로나19와 관련돼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대답했다.
작년에 비필수업종으로 분류된 많은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한편 국경통제로 해외여행에 제한이 걸렸을 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들을 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사업체 40%가 임대료 인하나 또는 연기를 임대주와 협상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체 3곳 중 한 곳은 새로운 토지나 건물, 건설과 기계 또는 장비 구입이나 투자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체 6개 중에서 한 곳 꼴로 직원을 줄였는데, 특히 직원이 100명 이상인 큰 사업체들이 직원 6~19명인 사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직원을 줄였을 가능성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고는 아니었지만 조사 대상 기업들 중 절반 이상이 기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였고, 1/3가량의 업체들은 직원들에게 무급 또는 유급 휴가를 고용주로부터 요청을 받았다고 통계 담당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