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에서는 오클랜드를 포함해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전과 달리 록다운 보다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제한은 있지만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본인과 가족,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백신 주사를 맞는 것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연령대인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정부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재신다 아던 총리는 확진자가 오클랜드 이외 지역에서도 발생하는 곳이 많아짐에 따라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찾아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은 백신 패스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12월 15일 오클랜드의 경계는 백신 완전 접종자들에게 오픈되어 오클랜드 이외 지역으로의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 발표되었다. 신호등 시스템으로의 전환 시기는 11월 29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신호등 시스템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공공 장소와 일부 사업체나 행사장은 백신 패스를 가진 사람들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11월 20일 아던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의 부모가 백신 패스를 다운로드하는데 5분 정도 걸렸다고 적었다. 백신 패스를 신청할 때는 이메일 주소와 ID(운전 면허증 같은 사진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준비가 완료되고, 만약 컴퓨터나 장치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에는 0800 222 478 전화를 이용해 백신 패스 사본을 요청할 수 있다고 알렸다.
11월 18일 목요일 아던 총리는 타이라휘티 DHB의 카이티 지역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았다. 이 지역은 1차 백신 접종률이 84%이고, 2차 백신 접종률이 72%로 전국에서 가장 백신 접종률이 낮는 지역이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방문에서 아던 총리는 백신 접종 반대 시위자를 만나기도 했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백신 접종이 COVID-19 대응에서 전부는 아니지만 "보호막 중의 하나" 임을 강조하고 있다.
백신 접종하면, COVID-19 감염되어도 중증 발전을 막아줄까? 최근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1일 병원 입원자수는 어떻게 변했을까?
현재 뉴질랜드는 이전과 달리 커뮤니티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 확진자들이 모두 격리 시설로 가지 않고 집에서 격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은 증상이 심각하게 발전되어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다.
최근 커뮤니티 확진자 발생수와 병원 입원자 수를 비교해보았다.
11월 1일 월요일부터 11월 20일 토요일까지, 보건부 발표를 바탕으로 뉴질랜드에서 매일 발생한 확진자 수와 병원 입원자수를 살펴보면, 이 기간 중 커뮤니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날은 지난 11월 16일 화요일로 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날 병원 입원자는 91명이었다.
병원 입원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날은 11월 13일 토요일로 93명의 환자가 병원에 있었고, 그날 발생한 확진자 수는 175명이었다.
11월 16일 91명이었던 병원 입원자는 17일 88명, 18일 85명, 19일 76명, 20일 7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발생 수는 여전히 194명, 167명, 198명, 172명이다.
백신 접종을 받아도 COVID-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정부에서는 말하고 있고, 확진자수가 계속 많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입원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고 있는 추세이다.
6,701명의 커뮤니티 확진자 중 10세 이하 어린이 1,189명
한편,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 17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 6,701명중 여성 비율은 50%로 3,347명이고 병원 입원자는 188명으로 전체 병원 입원자의 51%이다. 남성 확진자 비율은 절반으로 3,335명이며, 병원 입원자는 184명으로 전체 병원 입원자의 49%이다.
6,701명의 확진자 중 병원 입원자는 372명이었다.
연령대별 확진자 수와 병원 입원자수를 살펴보면, 1세~9세까지는 1,189명으로 18%를 차지하며 이 중 병원 입원자는 22명이었다.
10세~19세까지의 확진자는 1,137명으로 17%를 차지하며 병원 입원자는 10명이었다.
20세~29세까지의 확진자는 1,418명으로 21%를 차지하며, 병원 입원자는 69명이었다.
30~39세까지의 확진자는 1,171명으로 17%였고, 병원 입원자는 68명이었다.
40세~49세 연령대의 확진자는 785명으로 12%를 차지했고, 병원 입원자는 69명이었다.
50세~59세 연령대의 확진자는 612명으로 9%를 차지했고, 병원 입원자는 76명이었다.
60~69세 연령대의 확진자는 253명으로 4%를 차지했고, 병원 입원자는 29명이었다.
70대 이상 연령대의 확진자는 133명으로 2%를 차지했고 병원 입원자는 29명이었다.
6,701명 최근 커뮤니티 확진자 중 마오리 사람 2,846명으로 42%
6,701명 중 마오리 사람 확진자는 2,846명으로 42%를 차지했고, 병원 입원자는 116명이었다.
퍼시피카 사람 확진자는 1,950명으로 29%였으며, 병원 입원자는 146명이었다.
아시안 확진자는 379명으로 6%였고, 17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미들 이스턴과 라틴 아메리칸 등은 95명으로 1%였고, 6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유러피안과 기타 사람들은 1,349명으로 20%였고, 병원 입원자는 84명이었다.
병원 입원자의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
병원 입원자의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였다.
6,701명의 확진자 중 백신 접종 대상 연령대이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사람은 2,978명이었고, 이들 중 248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이 아닌 12세 미만 어린이는 1,445명이었고, 이 중 병원 입원 어린이는 23명이었다.
1차 백신 접종만 완료했던 사람은 1,309명이 확진되었고, 이 중 75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2차 백신 접종을 받았으나, 백신 주사를 맞은 지 14일 이내에 감염된 사람은 246명이었고, 이들 중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8명이었다.
2차 백신 접종을 받았고, 백신 주사를 맞은 지 14일이 지난 사람 중 감염자는 723명이었고, 이 중 병원 입원자는 18명이었다.
확진자 중 중환자실 입원, 50대와 60대가 가장 많아
확진자 중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는 50대와 60대가 가장 많았는데, 이 데이터의 경우 8월 17일 커뮤니티 발발을 기준한 것이 아니라, 팬데믹 이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모든 확진자들 중 병원 입원자수를 기준한 것으로 총 512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병원 입원자 중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은 10대 1명, 20대 3명, 30대 6명, 40대 7명, 50대 12명, 60대 10명, 70대 4명이었다. 남자와 여자 비율은 각 256명이었고, 중환자실 입원은 여성 환자 16명, 남성 환자 2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