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헤럴드 신문 "다수표를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후보자들"

NZ헤럴드 신문 "다수표를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양인 후보자들"

0 개 2,322 장새미

수퍼시티 선거 마감을 사흘 앞둔 시점에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투표 결과를 놓고 학계와 인터뷰를 하여 예측 기사를 실었다. 또한 알바니 워드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김연주(Josephine Kim) 변호사를 비롯 중국과 인도계 후보자들을 기사로 다루었다. 

기사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의 학자들은 통합오클랜드 의회에 동양인 후보자들이 맴버로 선출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동양인 후보자들이 주류의 투표자들로부터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클랜드 대학의 Manying Ip 동양학 교수는 "만일 의회에 동양인 맴버가 한 명도 선출되지 않는다면 이는 동양인들의 관심과 수퍼시티 탄생에 대한 무감동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anying Ip 교수에 따르면 오클랜드 수퍼시티 의회선거에 출마한 동양인 후보자들은 뉴질랜드내 가장 큰 소수민족인 인도인, 중국인, 한국인 공동체 출신으로 대부분의 지지율을 소수민족 공동체에서 얻고 있으나 주류의 투표자들로부터는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의 시장 Peter Chin과 기스번의 Meng Foon과 같은 중국계 시장의 경우 동양인들 뿐 아니라 남섬 현지인들에게도 믿음과 지지를 얻어 시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Manying Ip 교수는 많은 동양인들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현지의 지방 당국에 대한 정보가 커뮤니티에 제대로 알려진 바 없고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키위들도 선거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고 혼란에 직면하기도 하는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과 선거라는 것을 전혀 하지 않는 국가출신의 사람들에게 이번 수퍼시티 투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 덧붙였다.

헤럴드 신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00명 중 35%의 동양인들이 투표를 기권하겠다고 답했는데 이는 유럽계과 파시픽, 마오리의 25%와 매우 대조되는 결과이다.

Manying Ip 교수는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투표율을 높이려면 총선거 방식(general election-style)으로 선거를 치렀어야 마땅했다며 "동양인 맴버 한 명 없이 통합 오클랜드 의회가 탄생된다면 오클랜드 시티의 미래는 물론 동양인 커뮤니티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수퍼시티에 대한 소수민족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역시 저조시킬 수 있다"고 Ip교수는 덧붙였다.

해럴드 신문이 소개한 세 명의 동양인 입후보자들로는 조세핀 김 Josephine Kim (Korean-born) - C&R, Albany. (Citizens & Ratepayers, Albany), 레비 무슈쿠 Ravi Musuku (Indian-born) - Independent, Albert-Eden-Roskill, 피터 첸 Peter Chan (Chinese-born) - Independent, Waitakere 가 있다.

알바니 워드 시의원 출마 김연주(Josephine Kim)' 후보는 "동양인 유권자들에게는 힘든 투쟁"이 될 것이나 동양인 공동체가 뭉친다면 아주 실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거 참여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선거 유세동안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정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이 반영되기를 원한다면 선거에 참여 하여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콩출신의 와이타케레 시티 의원 PeterChan 후보 역시 시민들의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수민족의 모든 참정권자들에게 드리고픈 메세지는 투표 참여이다. 소수민족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주어 힘을 실어줄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 동양인 후보자들은 얼마 남지 않는 투표 마감일을 앞두고 선거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퍼시티 선거는 오는 6일 마감되며 개표 결과는 10월 9일 토요일 정오에 1차 발표, 추가 검표에 따른 공식적인 결과 는 10월 11일에 발표된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끝)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니든과 해밀턴 “호주 오가는 국제선 내년부터 다시 취항”

댓글 0 | 조회 916 | 17시간전
내년부터 더니든과 해밀턴 공항에 국제선이 다시 취항한다.9월 16일 아침에 더니든 공항 측은, 내년 6월 24일부터 더니든과 호주 퀸즐랜드주의 골드 코스트 공항 … 더보기

CHCH 도착한 봄의 전령 ‘흑꼬리도요’

댓글 0 | 조회 382 | 17시간전
매년 봄이면 북반구에서 이곳까지 날아오는 ‘흑꼬리도요(godwit)’가 지난주에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다.크라이스트처치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첫 번째 … 더보기

CHCH “2024 한국-NZ 스마트 협력 포럼 개최”

댓글 0 | 조회 350 | 17시간전
NZ 주재 한국대사관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및 한국 기업과 함께 개최하는 ‘2024년 한국-NZ 스마트 협력 포럼(Korea-NZ Smart… 더보기

원예업체들 “안정적인 물 공급과 값싼 땅 찾아 캔터베리로…”

댓글 0 | 조회 562 | 17시간전
안정적인 물 공급과 저렴한 토지를 찾아 캔터베리를 찾는 원예업체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FruitFed Supplies’의 관계자는 이 지역의 원예 산업이 … 더보기

정부, 500명의 신규 경찰 배치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644 | 18시간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웰링턴에서 정부가 채용하기로 약속한 500명의 경찰관이 배치될 위치에 대해 경찰이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럭슨 총리는 9월 19일 오…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GDP 0.2% 하락

댓글 0 | 조회 516 | 18시간전
최근 뉴질랜드국내총생산(GDP)수치에서 뉴질랜드의 경제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9월 19일 목요일, 통계청은 6월까지 3개월 동안 경제가 0.2% 하락되었… 더보기

NIWA, 뉴질랜드 온난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측

댓글 0 | 조회 579 | 19시간전
새로운 기후 예측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이전 예상보다 더 빨리 더워질 것으로 보인다.기후 과학 기관인 NIWA의 수석 과학자 앤드류 테이트는 뉴질랜드가 이미 점점 … 더보기

내년 중반, 주택 담보 대출 금리 5%이하 예상...

댓글 0 | 조회 906 | 19시간전
경제학자들은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금리가 더 빨리 낮아질 수 있으며, 내년 중반까지 2년 고정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5%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보기

사이버 범죄 신고 피해액 “2/4분기에만 680만 달러”

댓글 0 | 조회 617 | 2일전
뉴질랜드인이 올해 6월 분기에만 사이버 범죄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국립 사이버 보안센터(NCS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보기

“사고로 쓰러진 차 들어 운전자 구조한 주민들”

댓글 0 | 조회 1,143 | 2일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전복된 차에 끼인 운전자를 주민들이 곧바로 나서서 구조한 사진이 공개됐다.사건은 지난 8월 25일 오전 9시경에 해밀턴의 푸케테(Pukete)와… 더보기

‘항이 화덕’에서 만든 ‘항이 피자’ 첫 등장

댓글 0 | 조회 1,730 | 3일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마오리어 주간(Te Wiki o Te Reo Māori)’을 맞이한 가운데 마오리 전통 요리 방식인 ‘항이’를 이용한 ‘항이… 더보기

부두 아래 갇혔다가 구조된 고래, DOC는 목격담 신고 요청

댓글 0 | 조회 827 | 3일전
자연보존부(DOC)가 카와우(Kawau)섬의 작은 부두 밑에 갇혔다가 풀려난 어린 피그미 블루 고래(pygmy blue whale)에 대한 목격담을 주민들에게 요… 더보기

‘타네 마후타’ 시설 개선 공사로 2개월간 출입 통제

댓글 0 | 조회 576 | 3일전
뉴질랜드 토종 카우리(kauri) 나무 중 가장 키가 큰 ‘타네 마후타(Tāne Mahuta)’의 산책로와 전망대를 교체하는 작업으로 앞으로 2개월 동안 출입이 … 더보기

무리와이 용암 절벽 ‘세계 중요 지질학 유산지’로 등재

댓글 0 | 조회 948 | 3일전
지질학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지난 오클랜드의 한 곳이 ‘국제지질과학협회(International Union of Geological Sciences, IUGS)’에…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시설 개선 위한 14억불 자금 조달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3일전
9월 17일 오클랜드 공항이 시설 개선을 위한 1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뉴질랜드와 호주 증권시장인 NZX와 ASX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더보기

Trade Me “전국의 주택 ‘평균매매가격’ 하락세 지속”

댓글 0 | 조회 1,185 | 3일전
오클랜드가 4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달러 미만이 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의 ‘평균 매물 가격(average asking price)’이 하락했다.‘… 더보기

비둘기 깃털 뽑고 색칠하고… 학대했던 여성 배상금 명령

댓글 0 | 조회 807 | 3일전
비둘기 몸에 색칠하고 깃털을 뽑는 등 학대했던 여성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따르면 최근 한 오클랜드 여성은 법정에서 5년간 동… 더보기

불량 LED로 말썽 일으키는 가로등

댓글 0 | 조회 448 | 3일전
불량 LED 전구 때문에 전국에 설치한 가로등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최근 기즈번에서는 많은 가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부 지역이 밤이면 주변이 어둠에 싸이… 더보기

10월부터 주차 위반 과태료 대폭 오른다

댓글 0 | 조회 1,151 | 3일전
중앙정부가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주차 위반 과태료(parking infringement fees)’가 오는 10월 1일부터 대폭 인상된다.시청 관계자… 더보기

먹거리 물가 “8월까지 연간 0.4% 상승, 과일 및 채솟값 많이 떨어져”

댓글 0 | 조회 268 | 3일전
올해 8월까지 먹거리 물가가 연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9월 12일 통계국이 내놓은 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7월까지 0.6% 올라갔던 연간 식품물가지수… 더보기

병원에서 퇴원한 여성, 대동맥 파열로 사망

댓글 0 | 조회 2,938 | 4일전
흉통과 호흡 곤란을 호소한 여성이 소화불량 약을 처방받고 병원에서 퇴원한 후 대동맥 파열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는 이 여성의 상태를 잘못 판단해, 소화불… 더보기

총기부 장관, 반자동 총기 재도입 배제 안해

댓글 0 | 조회 850 | 4일전
뉴질랜드의 총기부 장관인 니콜 맥키는 고화력 반자동 총기를 다시 도입하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내각은 니콜 맥키 장관에게 금지해야 할 총기와 금지하지… 더보기

'노후화된 인프라' - 오클랜드 공항, 14억 달러 자본 확충 발표

댓글 0 | 조회 1,704 | 4일전
오클랜드 공항은 '지속적인 자본 투자 프로그램을 위한 14억 달러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이 발표는 뉴질랜드 거래소(NZX)와 호주 증권 거래소(ASX… 더보기

오늘부터 오클랜드 일부 지역 새 주류 판매법 시행

댓글 0 | 조회 2,287 | 4일전
9월 16일 월요일부터 오클랜드 일부 지역에서는 새 주류 판매법이 시행된다.오클랜드 카운슬은 지난 8월 29일 이사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주류 판매점 규제를 통과… 더보기

오클랜드, 음주 운전자 어린이 침실에 충돌

댓글 0 | 조회 1,319 | 4일전
9월 15일 일요일, 오클랜드 힐파크(Hillpark)의 판테라 웨이(Pantera Way)에서 한 남성이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세 대의 차량과 충돌한 후 주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