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국이 5년 주기로 조사해 발표하는 ‘농업 생산 센서스(Agricultural Production Census) 2022’에 따르면, 젖소와 양, 육우의 숫자가 감소했다.
5월 22일(화) 공개된 자료를 보면 2022년 6월 기준으로 젖소는 총 610만 마리였으며 이는 670만 마리로 최대였던 2014년에 비해 8% 감소한 것이다.
남섬과 북섬 모두 젖소가 감소한 가운데 북섬은 2014년에 비해 43만 1000마리가 감소하면서 11% 감소율로, 13만 1000마리가 줄어 5% 감소율을 보인 남섬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줄었다.
또한 비육우는 390만 마리였는데, 비육우는 지난 1970년대 630만 마리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6년에는 350만 마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금까지 390만 마리 내외로 개체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양은 6월 기준 2530만 마리로 집계됐고 그 전해에 비해 2%인 40만 마리가 감소했는데, 이를 국내 인구와 견줘보면 이제는 뉴질랜드 인구 1인당 양 5마리 수준이 안된다.
이처럼 인구 대비 양이 5마리 이하 수준으로 내려간 것은 전국의 양 숫자를 처음으로 기록했던 지난 1850년대 이후 처음이다.
국내에서 한창 양이 많이 사육되던 지난 1982년에는 인구 대비 양이 1인당 22마리나 되면서 뉴질랜든 전 세계에 ‘양의 나라’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준 바 있다.
한편 이웃 호주는 현재 뉴질랜드보다 양의 절대 숫자가 3배나 많지만 이는 호주 인구 1인당 3마리 비율로 뉴질랜드보다는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