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을 좋아하는 한 여성이 물고기 모양의 초콜릿의 크기가 전보다 작아졌다고 제보해 언론이 취재에 나섰다.
와이카토의 마로코파(Marokopa)에 사는 이 여성은 평소 ‘Rainbow Confectionary’에서 만든 물고기 모양의 ‘베이비 초콜릿 피시’를 즐겨 먹었는데, 최근 크기가 작아진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봉지 안에 작은 물고기 초콜릿으로 가득 차 있어 믿을 수 없었다고 전하면서, 이전 것과 크기를 비교해 보여줬는데 한눈에도 크기가 작아진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말 그대로 ‘국가적인 아이콘(national icon)’이 사라졌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실망감으로 표시했다.
또한 팜스(Pams)의 베이비 초콜릿 피시 역시 크기기 작아졌는데, 이들 제품은 모두 남섬 오아마루(Oamaru)에 본사가 있는 ‘Rainbow Confectionary’에서 만든다.
언론이 취재에 나서자 공장 관계자는 같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개수의 초콜릿 물고기를 공급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유감스럽지만 전체 무게는 유지하면서 숫자를 늘리려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소식을 듣고 전통적인 크기의 베이비 물고기 초콜릿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 ‘초콜릿 피시’ 또는 ‘초키 피시’는 인기 있는 과자이며 키위 문화에서는 아이가 어떤 일을 잘 했을 때 ‘초콜릿 피시’를 주라고 말하는 등 칭찬과 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