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혹스베이의 네이피어로 밀반입되던 수천만 달러어치 마약이 적발되고 밀수범 일당이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압수한 메스암페타민은 무게가 83kg으로 400만 회 투약이 가능한 양이며, 네이피어 항구(사진)를 통한 마약 밀수 규모로는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27일과 28일에 오클랜드에서 영장을 갖고 여러 곳에 대한 수색을 실시한 후 4명을 체포했다.
당시 마약은 팔레트에 숨겨져 네이피어 항구에 도착했는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해상을 통해 운반하던 마약을 적발한 첫 번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이 오클랜드 시장에서 유통될 목적으로 반입됐다면서, 시가로 약 2900만 달러에 달하며 만약 지역사회에 퍼졌으면 9천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사 관계자는 중요한 마약 공급망을 적발했으며 이는 국민들이 메스암페타민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사법기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이번 마약 적발은 의심스러운 물건이 선적됐다는 정보에 따라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확인됐으며, 세관과 경찰의 합동 작전으로 진행됐다.
체포된 4명은 27세에서 33세 사이로 이들은 A급 마약인 메스암페타민의 반입과 공급 공모, 그리고 메스암페타민 소지 등의 혐의로 6월 30일(금)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